[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양천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CT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구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최첨단 버스정류장인 ‘스마트마루’를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목동대학학원과 신정네거리 일대에 선보인다.
[사진=양천구]
‘스마트마루’란 우리네 생활공간이자 산의 꼭대기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와 ‘스마트’를 접목한 것으로, 스마트 기술의 최고 정점이자 집약체인 ‘스마트마루’에서 구민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하며 대기하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이름 지어졌다.
‘스마트마루’에는 스마트 냉난방기·자동 UV 공기정화기 등이 설치돼 매연·미세먼지·폭염 및 한파 등으로부터 버스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체온 측정 후 정상 체온일 경우에만 입장하도록 해 유증상자 진입을 사전에 방지한다. 또한 내부에 설치된 다중인식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이용자가 마스크를 미착용할 경우 경고 방송을 실시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내·외부에 설치된 지능형 CCTV다. 지능형 CCTV를 통해 정류장으로 접근하는 버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표출해 버스도착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주변 이상행동이나 비상상황 발생 시 인공지능으로 이를 감지해 양천구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상황 공유 및 긴급출동을 통해 ‘스마트마루’의 안전을 책임진다.
또한 주요 서비스 기능으로 버스 및 지하철 관련 교통 정보 등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스마트 생활 편의 정보를 제공한다.
무료 공공 와이파이, 유무선 핸드폰 충전기는 물론이고 감미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안락한 의자, 휠체어, 유모차 대기 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스마트마루’를 찾는 이용객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접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마루’ 내 영상, 출입문, 디지털 사이니지, 조명, 냉난방기 등 각종 시스템과 장치는 IoT센서와 연결돼 양천구 통합관제센터와 연동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멈춤 없이 24시간 원격으로 제어·관리한다.
한편 양천구는 민선 7기 ‘YES양천 NEXT30’ 6대 비전(미래도시 전략)인 ‘새로운 수준의 미래 도시 SMART 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스마트 특구 사업을 통해 스마트마루 사업 이외에도 장애인주차구역지킴이 사업 추진, 가로등주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등 스마트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조성된 ‘스마트마루’에는 최고 수준의 시설에 최첨단 ICT 기술이 집약돼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미래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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