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주도한다

2021-04-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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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우리나라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기자동차 보급 확산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정차(停車) 중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국제표준화회의를 지난 15일에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카이스트, 현대차, 와이파워원 등 국내 대학 및 기업의 전문가들과 미국,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 등 7개국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3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무선충전은 주차와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고 주행 중에도 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충전 방식으로, 세계 각국이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이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3종, 일본이 제안한 3종 등 6종의 국제표준안에 대한 기술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차 중 무선충전 기술은 일본이 3종의 표준안을 제안하면서 국제표준화를 주도해 왔지만, 일본의 표준안은 출력 11㎾ 이하의 무선충전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 기술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20년 7월 급속충전기 수준의 50㎾ 이상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하며, 혁신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표준안은 2020년 12월 국제표준 제정의 첫 관문인 신규작업과제(NP, New Proposal) 채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0㎾급 무선충전이 상용화된다면 약 1시간 만에 배터리용량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교차로 등에서 신호대기 중 약 1분간의 충전으로도 약 4~5㎞를 주행 가능한 전력을 충전할 수 있다.

이날 회의는 신규작업과제(NP) 채택 이후 고출력 무선충전 기술 국제표준 제정을 위해 구성된 프로젝트팀의 첫 번째 기술논의를 위해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선충전기 핵심 부품인 코일 구조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우리나라가 프로젝트팀 의장(카이스트 윤우열 교수)을 맡아 국제표준 제정 절차를 이끌고 있는 만큼, 우리 기술인 타원형 코일 방식이 국제표준에 반영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 우리나라는 전기차 무선충전의 또 다른 혁신 기술인 주행 중 충전 분야에서 2종(ⓛ주행 중 무선충전 상호운용성 및 안전성 ②주행 중 무선충전 통신 요구사항)의 국제표준안을 제안하며, 이 분야 국제표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표원은 오는 7월에도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회의를 개최해, 우리가 제안한 주행 중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행 중 무선충전은 고정 노선을 순환 운행하는 버스 등에 우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보급 확산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국표원장은 “정차 중 고출력충전, 주행 중 충전 등의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 무선충전 인프라에 대한 자동차 관련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제표준을 선점해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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