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스마트시티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도시상황 관리와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운영을 위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2021년까지 108개 지자체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229개 지자체 모두에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과 기업·지자체가 힘을 모아 기존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는 2021년 스마트챌린지 사업은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44곳으로 대폭 늘리는 한편, 대학의 연구개발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캠퍼스 챌린지’ 사업을 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전 국민의 60%가 스마트시티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스원 로고[로고=에스원]
물리보안과 스마트시티는 떼려야 뗄 수 없이 끈끈하게 이어져 있다. 바로 스마트시티의 안전과 직결한 다양한 기기와 솔루션이 보안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상분석부터 안전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기기, 그리고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의 융합보안, 지자체의 고민을 해결하는 솔루션과 스마트시티를 위한 다양한 데이터의 분석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솔루션까지 보안기업의 활약은 그 영역을 크게 넓히고 있다. 과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주요 기업의 2021년 전략과 계획을 살펴보자.
종합보안 서비스 기업 에스원(대표 노희찬)은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사업과 빌딩관리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등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보안시장 전망
에스원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무인매장의 증가, 원격근무의 일상화, 감시의 보편화 등 팬데믹 이후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AI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보안 솔루션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 솔루션과 ICT 기술을 활용한 정보보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관제센터 구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보안시장 기회요소
에스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사회 전반에 안전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보안 업계의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지능형 CCTV를 중심으로 한 비접촉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고, 뉴노멀 시대 새로운 형태의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져 에스원의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기회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시장공략 전략
에스원은 올해 팬데믹 이후 새로운 보안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에 발 맞춰 AI, 생체인식, ICT,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초격차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스터디카페, 세탁소, 노래방 등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무인 솔루션 패키지’와 생체인증과 AI 기술을 접목해 출입관리와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발열감지 솔루션’, 재택근무에 대응해 랜섬웨어,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복합적인 정보보안 이슈를 예방하는 솔루션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에스원은 첨단 기술 총망라한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업계 1위를 수성한다는 계획이다[사진=에스원]
2021년 야심작
2021년 주목해야 할 에스원의 제품은 조만간 출시 예정인 발열감지 솔루션이다. 발열감지 솔루션은 1초 이내에 체온 측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동시에 마스크 착용 여부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얼굴인식 기능도 제공해 출입관리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은 보안 서비스가 가진 모니터링 노하우와 출동 인프라를 건물관리 사업과 결합한 솔루션이다. 기존엔 빌딩 상주 인력이 설비 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맡았지만 이 솔루션은 상주 인력 없이 IoT 센서를 설치해 설비 상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한다. 에스원은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 출동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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