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위 나란히 한국 포함 글로벌 팀이 이름 올려
[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대회로 일명 해커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데프콘(DEFCON) CTF 33’에서 한국·미국·캐나다 연합팀 ‘MMM’ (Maple Mallard Magistrates)이 우승하면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자료: 보안뉴스]
이어 한국 포함 다국적 팀 ‘블루 워터’가 2위, 한미 ‘연합팀 수퍼다이스코드’가 3위에 오르며 한국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25년 8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 해킹대회 DEFCON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MMM’ 팀은 전통의 강호 PPP팀을 중심으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캐나다의 실력 있는 해커들이 한데 모인 팀이다.
2위에 오른 블루 워터는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개최된 ‘코드게이트’에서 2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CTF 에는 세계 약 1000여 개 팀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상위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 중 한국이 참여한 팀이 3곳이나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CTF 1위인 ‘MMM’, 3위인 ‘수퍼다이스코드’, 본선에 오른 ‘콜드퓨전’, ‘프렌들리 말티즈 시티즌스’ 4개팀 모두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est of the Best, BoB)’ 멘토와 수료생이 포함된 팀이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2015년 이래 BoB멘토와 교육생들이 다양한 분야에 좋은 성과를 가져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 등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AI가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BoB는 기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 국제해킹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화이트해커의 실력을 보여준 4개 팀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이버공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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