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제주특별자치도내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도내 CCTV 5,000대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범죄나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등 지능형 선별관제를 주요 운영환경으로 개편한다.
[이미지=마크애니]
이번 지능형 선별관제 고도화 사업자 선정에서 제주도는 ‘객체인식기술 정확도’를 중점 요소로 뒀다. 객체인식기술은 사람, 차량 등 객체의 움직임을 확인하는 딥러닝 기반 지능형 선별관제기술이다. ‘마크애니 스마트아이(MarkAny Smart EYE)’는 객체인식 정확도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 지자체는 VMS기반의 순차관제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이 방식이 집중도가 떨어짐에도 오탐, 미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에서 객체인식률 고도화에 집중, VMS를 선별관제에 통합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였으며 향후 집중관제를 병행해 행위분석 관제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절도사건 발생 시 절도범이 도주할 가능성이 있는 인근 CCTV 반경을 지도상에서 무작위 선정하면 집중관제 모드로 전환돼 절도범 및 차량의 이동방향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다. 해안감시를 위한 열상감시장비(TOD)를 이용한 객체식별 및 행위분석도 연내 구축한다. 특수목적용으로 설치된 카메라에 대해 선별된 영상은 별도로 집중관제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춘다.
또한, 코로나 의심환자의 인상착의 고속검색과 실시간 동선추적까지 가능하도록 선별관제 시스템을 추가 고도화한다. 더불어 체계적인 관제 시스템 운영을 위해 CCTV 영상반출, CCTV 패스워드관리, 영상 오남용 내부통제 등 관제 관련 솔루션을 선별관제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제어,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제주도 CCTV 관제효율 고도화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총동원했다”며, “내년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감지 등 환경보호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불법주정차 감시 등 안전한 관광을 위한 지능형 선별관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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