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 발급 어디까지 왔나?

2026-02-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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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일 ‘영상정보처리기기 제품군’ 추가 실시
올해 상반기 6개 이상 펌웨어 제품과 30개 이상 하드웨어 모델에 확인서 발급 예정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가정보원이 2024년 4월 1일부터 국가·공공기관이 도입하는 보안 기능 탑재 IT 제품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보안적합성 검증’에 ‘영상정보처리기기 제품군’을 추가해 실시했다. 이후 2년여가 흐른 지금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한 업체는 어디이며, ‘보안기능 확인서’ 이전에 획득한 ‘TTA 인증’의 효력이 소멸되기까지 기업들이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할 수 있을지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자.


[출처: gettyimagesbank]

국정원 보안기능 확인서(보안기능 확인서) 획득을 위해 IP 카메라는 53개의 시험 항목(필수 42개, 조건부 필수 9개, 선택 2개)을 그리고 영상정보 관리·저장 제품은 54개 시험 항목(필수 40개, 조건부 필수 13개, 선택 1개)을 통과해야 한다.


▲영상정보 처리기기 보안요구사항 주요 구분 및 내용 [출처: 국가정보원, 보안뉴스 정리]

기존 TTA 인증과 보안기능 확인서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정책기관이 TTA에서 국가정보원으로 변경되었으며, 인증제품이 IP 카메라와 NVR에서 IP 카메라와 NVR과 VMS 등 영상정보 관리·저장 제품 및 제품군에 속하는 새로운 기타 제품까지 확대됐다.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났지만, 시험 비용이 2배 이상 늘어났으며, 파생모델과 동일 펌웨어를 탑재한 타사의 제품도 별도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TTA 인증과 보안기능 확인서의 차이점 [출처: TTA, 보안뉴스 정리]

보안기능 시험은 2024년 4월 본격적으로 시행됐지만, 확대된 시험항목 등으로 인해 시행 1년 6개월여가 지난 2025년 9월말 트루엔이 처음으로 영상정보처리기기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으며, 이후 스패스와 시큐리티플랫폼에 이어 올해 2월 11일에는 세연테크의 PTZ IP 카메라도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동안 업계는 2가지 내용에 대해 고민과 우려를 나타냈다. 먼저 TTA 인증의 유효기간이 처음으로 도래하는 2027년 3월까지 그동안 공공시장에서 활약을 펼친 기업들이 보안기능 확인서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느냐와 선제적으로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결국 공공시장을 독점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보안기능 확인서 역할을 담당했던 ‘공공기관용 CCTV 보안 성능품질 TTA Verified 인증’(TTA 인증)의 유효시한은 각각의 인증 획득 시기를 기준으로 2027년 3월 3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각각의 시기를 살펴보면 2018년 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인증을 획득한 경우, 2027년 3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인증을 획득한 경우, 인증일로부터 3년까지 인증이 유효해 2028년 3월 31일에 모든 TTA 인증은 효력이 일몰된다.


▲2018년~2025년 TTA Verified 인증 획득 제품 수 [출처: TTA, 보안뉴스 정리]

이에 시험기관인 TTA는 “현재 5개 업체의 제품이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 시험 신청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 6개 이상의 펌웨어 제품에 확인서가 발급될 예정이며, 하드웨어 모델은 30여개 이상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기관용 CCTV 보안 성능품질 TTA Verified 인증’을 획득한 기업에 인증 만료 시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조달청 등과 협력해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업계는 NVR과 VMS 등 영상정보 관리·저장 제품은 아직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한 제품이 없어 확인서를 획득한 IP 카메라 제품이 현재 설치·운영 중에 있는 기기와 호환이 되지 않는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TTA는 “IP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영상정보 관리·저장 제품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3~4개의 제품이 보안기능 확인서를 발급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정보 관리·저장 제품의 확인서 획득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업계가 우려하는 호환성에 대한 문제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정원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2027년 3월말에 만료되는 TTA 인증제품이 대략 3,000건으로 해당 제품들의 시험 신청이 2026년 하반기에 몰릴 경우, 원하는 시기에 보안기능 확인서 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인증 획득이 빠르게 진행되려면 인증 시험에 대한 꼼꼼한 사전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며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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