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요청시 언제 어디서든 측정 가능한 ‘이동형 미세먼지 측정기’ 서비스 실시
[보안뉴스 신동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날로 심각해지는 미래환경 위협에 대처하고자 전국 최초로 자가 사물인터넷망(LoRa)을 활용한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서초구가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사진=서초구청]
구는 환경부 성능평가 2회(1차 실내, 2차 실외)를 거쳐 최고등급인 1등급 판정을 받은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을 개발했고 지난해 12월말 설치 완료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기존 양재역, 반포2동 2곳에 불과했지만 구는 동별 6~7개 수준으로 대폭 늘려 총 108개소를 조성했다. 이는 주민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챙기기 위한 구의 노력으로, 특히 사람들이 많은 지하철역 주변, 초·중·고등학교, 어린이집 위주로 촘촘히 설치했다.
현재 구는 환경부 인증 1등급 판정을 받은 미세먼지 센서를 2주간 종합 테스트를 거쳤고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앞으로 △버스정보단말기(BIT) 및 주정차 단속 전광판 300개소 연계 표출 △어르신 복지관과 초‧중‧고등학교 등 270개소 홈페이지(웹) 서비스도 상반기중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주민들은 내 집 주변 미세먼지를 바로 확인하고 야외 활동 가능 및 창문개방 여부 등에 대해 판단 가능해졌고 소관 부서에서는 △온·습도 현황을 활용한 화재감지 △공사장 주변 소음 수치를 확인해 소음민원 사전 해결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정책 개발 등이 가능해졌다.
특히, 구 관계자는 시스템 조성시 자가 사물인터넷망을 활용해 예산절약 효과를 거두었으며 주민들이 미세먼지 측정을 요청할 경우를 대비해 언제 어디서든 측정 가능한 ‘이동형 미세먼지 측정기’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향후 구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발암물질인 △대기질 5종(SO2, NO2, CO, O3, UV) △풍향 △풍속 등을 포함시켜 시스템 기능을 확대하고 대기질 예보, 오염물질 분석, 취약지역 분석 등 미래환경 위협에 대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보가 필요한 주민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휴대폰 앱(서초 스마트시티 앱, 3월 이후 오픈)을 통해 가능하며 지역별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등 4대 정보를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초 스마트시티 앱’에서는 △CCTV 및 비상벨 600개 위치 △AED(자동제세동기) 125개 위치 △미세먼지 간이측정 안내 및 108개소 위치 등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자가통신망(Self-LoRa Network)을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IoT 서비스도 시행중이다. 잠원동 나루마을, 방배2동 전원마을 등 무허가 집단촌 6개 마을 238세대에 화재감시 센서 300대를 설치 후 안내방송시스템 및 소방서를 연계해 화재시 초동대처 시간을 단축시키고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다양한 행정데이터 고도화 사업을 통해 주민이 직접 느끼는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스마트도시 구현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훈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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