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000억 달성’, 직원들 스스로 정하고 목표 향해 뛴다!
[보안뉴스 권 준 기자] 네트워크(Network)에 소울(Soul), 즉 영혼을 담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지은 네트워크 전문업체 넷솔테크, 이제는 보안이 네트워크를 비롯한 모든 인프라에서의 기본이 되고 있어 넷솔테크도 네트워크에 ‘보안’을 최적의 상태로 담아내는 보안 전문업체로서의 입지도 굳혀가고 있다. 콤텍시스템과 CJ시스템즈(현 CJ올리브네트웍스)를 거쳐 현재의 넷솔테크를 창립한 강동규 대표와 만나 넷솔테크와 네트워크, 그리고 보안이야기를 들어봤다.

▲넷솔테크 강동규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2001년 설립돼 초고속 인터넷이 붐을 이루던 시절에는 기업의 인프라 구성을 위한 통신장비 위주의 비즈니스를 진행해온 넷솔테크. 그 이후, 기업의 네트워크 및 통신 인프라가 안정된 다음에는 사업 분야를 보안부문으로 넓혀 네트워크와 보안을 아우르는 IT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해왔다.
“네트워크를 하다가 보안사업을 하게 됐는데, 고객들의 의뢰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보안을 아우르게 됐고, 보안부문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게 된 것 같다”는 넷솔테크 강동규 대표. 그는 “모든 네트워크와 통신망은 결국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모든 네트워크와 통신망을 구현할 때 영혼(소울)을 담아서 주어진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자는 의미에서 사명도 넷솔테크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보안은 기본 그릇이나 마찬가지. 이젠 모든 네트워크와 통신망에서의 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그렇기에 넷솔테크가 네트워크 사업에서 보안 사업으로 확장하게 된 건 어찌 보면 매우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던 셈이다. 최근 과기정통부가 네트워크정책실을 신설하고, 정보보호와 네트워크 부문을 합쳐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신설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렇듯 네트워크와 보안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는 가운데 넷솔테크의 매출 비중도 보안사업 부문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기존 파트너 외에 기가몬, 시큐아이 등 주요 보안 솔루션 업체와 총판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솔루션을 런칭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 대표는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파트너스 데이’ 등을 통해 기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저희는 고객 및 파트너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한 신뢰관계 구축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상해 왔습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의 입장에서 요구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앞서 움직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입니다.”
넷솔테크의 경우 주로 통신, 금융, 공공 분야의 대형 고객들과 오랜 기간 동반성장을 해오다 보니 그들의 요구사항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게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비결이 됐다. 결국 보안사업으로의 확장도 네트워크 및 통신망의 보안성 강화가 점차 중요해진 고객들의 요구사항과 네트워크 사업의 성장 한계로 신사업 진출을 꾀하던 넷솔테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럼 현재 네트워크 부문에서의 보안 이슈는 무엇일까? 강 대표는 “최근 네트워크 보안시장의 트렌드는 이 기종 솔루션 간의 호환성 확보를 비롯한 다양한 보안 요구사항의 통합”이라며 “이러한 이슈를 최대한 원활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게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이제는 하나둘씩 통합되는 추세로, 이 과정에서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잡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넷솔테크는 현재 인큐베이팅 단계인 얼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영상관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진정한 토털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60여명에 달하는 넷솔테크 직원들을 친구이자 동반자로 대하면서 복지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강동규 대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제 삶의 철학”이라면서 쑥스러워했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모든 구성원들과 협력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구호와 ‘2025년까지 1,000억 달성’이라는 목표도 직원들 스스로 정했다는 강 대표.
2020년에는 솔루션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바뀌는 비즈니스 플랫폼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면서 직원들이 활기차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을 피력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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