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유망 신산업인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하 IoT) 가전, 증강현실(이하 AR)·가상현실(이하 VR), 첨단 신소재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2027년까지 인력수요를 전망했다.
조사 결과 2017년 5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명으로 부족 인력은 4,183명(평균 부족률 3.7%)이며, 2027년에는 총 16만5,000명이 필요할 전망으로 이는 2017년 말 대비 5만6,000명이 순증가한 것이다.
△차세대 반도체
기존 반도체를 훨씬 뛰어넘어,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거나 소모전력을 크게 개선한 반도체 산업이다.
차세대 반도체 사업에 참여 기업은 578개사로 추정되며, 공정·장비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38.2%)을 차지한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2만7,297명이며 부족 인원은 1,146명, 부족률은 3.8%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가 1만3,40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족 인원 역시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메모리반도체가 5.7%로 가장 높았다.
2027년까지 인력 수요는 총 4만3,679명으로 예상(연평균 증가율 4.8%)되며, 전기/전자공학(50.4%)·기계/금속공학(23.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 인력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연평균 증가율은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7.7%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장비 성능 고도화 필요 및 공정·장비 시장 확대 때문으로 보인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연구개발·설계/디자인 등의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며, 향후 10년간 연평균증가율은 설계/디자인이 7.6%로 가장 높았다. 유망 직무는 초고집적·이머징 메모리 개발 메모리반도체 연구직, 인공지능·IoT의 기술 구현 반도체회로설계 시스템반도체 연구직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응용기기 정보를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크기·해상도·소비전력 등 성능이 개선된, 또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산업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에 참여 기업은 420개사로 추정되며, 소재·부품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36%) 차지한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1만3,759명으로 부족 인원은 834명이며, 부족률은 5.5%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에서 6,59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부족 인원 역시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소재·부품이 6.5%로 가장 높았다.
2027년까지 인력 수요는 총 2만1,824명으로 예상(연평균 증가율 4.7%)되며, 디스플레이 공학(34.4%)·전기/전자공학(33.3%)·기계공학(16.3%)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공정·장비 인력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며, 연평균 증가율 역시 공정·장비(5.0%)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연구개발·설계/디자인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며, 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의 빠른 전환을 위한 기업의 적극적 투자 때문으로 보인다. 유망 직무는 투명성·폴더블·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구현 소재 연구직, 다양한 제품·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직이다.
△IoT 가전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사용기기에 IoT 기술을 접목시켜 즐겁고 경제적인 삶의 가치를 제공해주는 가전제품·관련 응용 서비스 산업이다.
IoT 가전 사업에 참여 기업은 406개사로 추정되며, 전기전자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40.9%) 차지한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3만634명으로 부족 인원은 880명이며, 부족률은 2.8%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가 2만7,22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부족 인원 역시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정보통신이 6.9%로 가장 높았다.
2027년까지 인력 수요는 총 4만6,744명으로 예상(연평균 증가율 4.3%)되며, 전기/전자공학(69.0%)·기계/금속공학(14.4%)·컴퓨터/통신공학(13.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인력 비중이 가장 높고 연평균 증가율도 전기전자가 4.1%로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건강 모니터링·음성인식 기기 등 접목 영역이 광범위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연구개발·설계/디자인 순으로 많은 인력이 필요할 전망으로, 우리나라 기술 수준도 높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 생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망 직무는 IoT 전자기기 개발직, IoT 제품/서비스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oT 홈보안 전문직, IoT 가전 빅데이터 분석직, IoT 융합서비스 기획직 등이다.
△AR/VR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으로 가상의 현실에서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디바이스, SW/콘텐츠, 응용서비스 산업이다.
AR/VR 사업에 참여 기업은 407개사로 추정되며, SW/컨텐츠 분야 및 10~19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이 높은 비중(59.7%)을 차지한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4,782명으로 부족 인원은 286명이며, 부족률은 5.4%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SW/컨텐츠가 2,579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부족 인원도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디바이스가 6.8%로 가장 높았다.
2027년까지 총 9,017명의 인력 수요가 예상(연평균 증가율 6.5%)되며, 컴퓨터/통신공학(74.9%)·전기/전자공학(12.8%)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SW/컨텐츠 비중이 가장 크며, 응용서비스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게임 위주 서비스에서 의료·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생산기술/생산·설계/디자인 순으로 인력이 가장 필요할 전망이며, 특히 연구개발의 단계 기업 비중이 높아 다수 기업이 시장 창출·진입 전단계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망 직무는 가상 항공기·선박 등 체험 모션 시뮬레이터와 가상 환경 컨트롤러 및 감각 재현 장비 연구개발직,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기획자 및 디자이너다.
△첨단 신소재
산업의 기반이 되거나 산업 간 연관 효과가 큰 기초 물질을 활용해 소재별 융·복합을 통해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키는 산업이다.
첨단 신소재 사업에 참여 기업은 1,429개사로 추정되며, 첨단화학 분야 및 20~99인 이하의 중소기업이 높은 비중(48%)을 차지한다. 2017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 현원은 3만2,101명으로 부족 인원은 1,037명이며, 부족률은 3.1%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첨단화학의 인력 비중이 가장 높고 부족 인원도 가장 많았으며, 부족률은 첨단 세라믹이 4.7%로 가장 높았다.
2027년까지 총 4만3,576명의 인력 수요가 예상(연평균 증가율 3.1%)되며, 화학공학(41.6%)·금속/재료공학(22.2%)·기계공학(11.1%) 전공자들을 가장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첨단화학의 인력 비중이 가장 높고 연평균 증가율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량화 소재 등 인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생산·연구개발·품질관리 순으로 인력이 가장 필요할 전망이며, 장기/골 대체 소재·경량 소재 등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을 위해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인력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유망 직무는 기존 섬유기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용도·성능·형태적 특성을 가지는 의류, 패션섬유 소재를 연구 개발하는 하이테크섬유 연구직이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 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는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 분야 인력 수요 대응을 위해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미래형자동차, 스마트공장, 로봇 등 31개 업종별 석·박사 과정 운영·지정(2019년 851억원)]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지원 중에 있으며,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인력 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2020년 신규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력 양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 등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향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시 이번 전망 결과를 반영하도록 한다.
또한 수요-공급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 변화 및 인력 수급 전망 등이 직업능력개발 훈련이나 대학 정원 정책, 교육 과정 등에 반영되도록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유망 신산업을 지속 발굴해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별·직무별 산업기술인력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미래 인력 수요 전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