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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추암해수욕장에서 50대 남성이, 재작년에는 6월 망상해수욕장에서 20대 형제가 너울성 파도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안전구조요원의 감시사각지대에서 발생됐다.
시는 안전요원과 인명구조장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리적 환경이 다른 다양한 수변 환경에 재난특별교부세로 확보한 5억원을 투입해 고성능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
다가오는 피서철 운영을 목표로 현재 설치 중에 있는 AI 기반의 지능형 CCTV는 입수금지구역·입영 경계선 침범 및 야간 입수자를 자동 감지해 위험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경보방송을 실시하는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과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안전요원의 감시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위험을 사전 감지하는 등 인명사고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또한 위험 상황을 소방서·해양경찰서 등의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신속한 구조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해시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전천·무릉계곡·비천 등 3개소와 한섬해변 등 안전관리 미지정 해수욕장 10개소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 및 파손 여부 점검을 통해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히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3개소에 여름철 안전관리대책기간 동안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규 안전과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인적이 드문 폐장 시즌과 안전관리 미지정 해수욕장에서 주로 발생된다”며, “앞으로 소규모 해수욕장에도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 물놀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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