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올해 피싱 피해액이 역대 최고로 집계됐다. 경찰은 9월 1일부터 5개월간 대대적인 피싱 범죄 특별단속에 착수한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 발생 건수는 1만6천561건, 피해액은 7천992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95% 늘어났다.
7개월 기준 역대 최고 피해액이다. 작년 한해 전체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액인 9천525억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경찰이 5개월간 피싱 집중 단속에 돌입한다. [자료: 연합]
그 뿐 아니라 투자리딩방(3천939건 발생·3천438억원 피해). 로맨스스캠(1천163건·705억원 피해), 노쇼사기(2천892건 발생·414억원 피해) 등의 피싱 범죄도 심각하다. 특히 로맨스 스캠은 2024년 한해 발생 건수와 2025년 1~7월까지의 건수의 차이가 미미하며, 올해 7개월간 피해액이 작년 전체 피해액을 넘었다.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경찰은 9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5개월간 피싱 범죄에 대한 대대적 특별단속에 착수한다.
국내외 피싱 범죄 조직과 더불어 자금세탁, 대포폰, 대포통장 등까지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지난 28일 국정조정실에서 발표한 범정부 피싱 근절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경찰은 전국 수사 부서에 400여명 규모의 전담 수사 인력을 증원하고, 서울·부산·광주·경기남부·충남경찰청에는 피싱범죄 전담수사대·팀을 신설한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의 모든 수사역량을 집중해 강력 단속하겠다”며 “올해 7월 신고보상금을 최대 5억원까지 대폭 상향한 만큼 용기 있는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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