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들이 각종 테러에 대처하는 방법

2019-04-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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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4월 전 세계 테러동향 및 대응현황 살펴보니
이탈리아 경찰, 테러모의 혐의 IS 동조자 2명 체포 등 테러 위협 여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글로벌 테러리즘 인덱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동아시아권에서도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테러가 덜하며 유일하게 ‘테러의 영향이 가장 적은 그룹’에 속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테러가 빈번하게 자행되고 있다. 이에 각 나라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각각의 나라들이 이미 발생한 테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조치하며 또, 예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지난 한 달여간을 대륙별, 발생일자별로 구분해 전 세계의 테러동향을 살펴본다.


[이미지=iclickart]

유럽지역
국제연합(UN), 테러단체 자금지원 금지 결의 채택 : 3월 28일 UN 안전보장이사회는 테러조직 및 테러조직 관련자에 대한 직·간접적 자금 지원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의 ‘테러 자금 조달에 관한 결의 2462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벨기에, 테러경계근무 군인 사망시 보험 미적용 논란 : 3월 31일 벨기에는 2015년 프랑스파리테러 이후 군인들이 테러 경계에 투입되고 있으나, 임무 중 사망 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국방장관이 관련규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벨기에 군인은 훈련과 통상임무, 해외 파병 중 사망 시에는 보험을 적용한다.

독일, IS 가담한 이중국적자 국적박탈 법안 제정 및 IS 가담 독일인 자녀 귀국 조치 : 4월 3일 독일 현지 언론은 내각회의에서 ‘외국 테러리스트 군사조직에 가담한 독일 국적자가 이중국적일 경우 독일 국적을 박탈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4월 5일 유럽 국가들이 자국인 IS 포로 송환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정부가 중동에서 IS에 가담한 자국인의 어린 자녀 일부를 포로로 잡힌 부모들의 동의를 받고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참고로 IS 가담 혐의로 억류된 독일인은 이라크 8명, 시리아 6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오스트리아, 불법 이민자 입국차단 위해 국경통제 강화 : 4월 7일 오스트리아 정부는 IS 패퇴 이후 시리아·이라크 등지에서 IS 전투원의 입국이 예상됨에 따라 유럽 26개국 간 검문검색 폐지와 여권검사를 면제하는 솅겐 조약에 어긋나더라도 헝가리·슬로베니아 접경을 최소 11월까지 통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미국 입국거부’ 우려해 테러용의자 변호중단 : 4월 8일 네덜란드 언론은 지난해 9월 체포된 테러모의 용의자들을 변호해오던 변호사 2명이 미국 입국거부 가능성을 우려해 변호를 중단했으며, 이는 테러 용의자들을 변호해 오던 네덜란드·벨기에 변호사 몇 명이 최근 미국 입국이 거부된데 따른 결정이라 밝혔다.

프랑스, ‘파리테러 피해자’ 사칭해 보상금 타낸 2명에 실형 선고 : 4월 10일 프랑스는 파리 형사법원이 2015년 11월 파리 연쇄테러 당시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국가가 조성한 기금(FGTI)에서 보상금을 타낸 2명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탈리아 경찰, 테러모의 혐의 IS 동조자 2명 체포 : 4월 17일 이탈리아 경찰은 시리아 내 IS 합류 목적으로 전투훈련을 하던 중 IS 패퇴로 계획이 좌절되자 이탈리아 내에서 테러를 모의한 IS 동조자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폭탄 공격 및 자살테러 방법 영상을 내려 받고, IS 찬양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미주지역
미국 연방지법, 캘리포니아 주의 ‘다연발 탄창 금지’ 위헌 판결 :
4월 1일 미국 언론은 샌디에이고 연방지법 판사가 ‘10발 이상 다연발 탄창을 금지한 캘리포니아 주의 법률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에 향후 총기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인우월주의 테러, SNS를 통한 모방 등 확산 추세 : 4월 3일 뉴욕타임즈는 인터넷·SNS의 발달이 백인우월주의 테러 확산을 용이하게 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유럽·북미·호주 등에서 발생한 극우 백인우월주의 테러범의 1/3이 기존 범죄를 모방하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인근에서 ‘트럭돌진테러’ 계획한 IS 추종 미국인 남성 체포 : 4월 8일 로이터 통신은 IS를 추종해오던 중 차량돌진테러를 계획하고 트럭을 훔친 후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적절한 범행지역·대상을 물색하던 메릴랜드 주 출신의 미국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2016년 7월 86명의 사망자를 낸 프랑스 니스 트럭테러와 같은 공포와 혼란을 일으키고 싶었다고 진술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뉴질랜드, 총기 규제법안 마련 : 4월 1일 AP통신은 뉴질랜드 정부가 총기테러 발생 17일 만에 군대식 반자동 총기와 공격용 소총, 대용량 탄창, 발사속도를 높이는 장치가 붙은 산탄총 등을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으며, 총기등록·심사 및 총기보관규정 강화 등 추가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김정남 살해혐의 베트남 여성 석방 예정 : 4월 1일 말레이시아 법원은 김정남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베트남 여성 ‘흐엉’이 사건배후로 추정되는 북한 용의자들에게 단순히 이용당한 것으로 판단, 상해 혐의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하고 5월중 석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군사학교에서 폭발물 터져 4명 부상 : 4월 2일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모자이스키 군사 학교에서 폭발물이 터져 군인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 군 당국은 폭발물에 외피가 없는 점으로 미뤄 군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 진행 중이다.

호주, ‘폭력영상 미 삭제 시 인터넷 플랫폼 기업 처벌’ 법안 통과 : 4월 4일 호주 의회는 ‘폭력적 내용의 영상물을 합리적 시간 내에 삭제하지 않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고 기업경영진을 처벌하는 법안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다. 위반 시 최대 3년 이하 징역, 최대 약 85억원 또는 연간매출액의 10%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뉴질랜드, 이슬람사원 총격테러범에 살인혐의 50건 적용 : 4월 4일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 3월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이슬람사원 2곳에서 총기난사테러(사망 50명, 부상 39명)를 저지른 ‘브렌턴 태런트’에게 50건의 살인혐의와 39건의 살인시도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뉴질랜드, 총기난사테러 26일 만에 ‘총기개혁법’ 제정 : 4월 10일 로이터통신은 뉴질랜드 의회에서 군대식 반자동총기, 공격용 소총, 대용량 탄창 등을 금지하는 ‘총기개혁법’이 통과됐으며, 총독의 재가를 거친 후 4월 12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올해 9월까지 사용금지 총기를 반납해야 하며 소지하다 적발 시 최대 징역 5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호주, 멜버른 시내 총기 난사로 사상자 발생 : 4월 14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유명 나이트클럽 앞에서 보안 요원 3명과 행인 1명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간 SUV차량에서 총탄이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지만 테러와 관련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필리핀, 남부 마라위市 점령 주범인 IS 추종 반군지도자 사살 : 4월 15일 필리핀 국방부장관은 “3월 14일 민다나오섬 남라나오주에서 사살된 테러리스트 4명 중 1명이 IS 추종 마우테그룹의 지도자인 아부 다르로 확인(美 DNA검사) 됐다”고 발표했다. 마우테그룹은 2017년 5월 마라위 시를 점령했으나 정부군이 5개월 만에 소탕했다. 당시 사망자는 약 1,000여명에 이른다.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테러단체 조직원 5명 사살 : 4월 16일 파키스탄 현지언론은 “군과 경찰이 페샤와르 시에 테러범들의 은신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에 15일 밤부터 약 17시간에 걸친 합동 소탕작전을 실시해 테러범 5명을 사살하고 경찰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군은 테러범들의 신원과 소속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50㎏의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중동지역
아프간 탈레반, 아프간 부통령 암살 시도 : 3월 31일 로이터통신은 30일 아프간 북부 발흐주에서 탈레반에 의한 도스툼 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으며, 경호원 수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통령은 무사했다. 도스툼 부통령은 인권탄압과 반군에 대한 잔학행위로 탈레반 등의 주요 암살목표가 되었으며 2018년 7월에도 카불공항으로 귀국하는 부통령을 겨냥한 IS의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리비아, 리비아국민군(LNA)의 수도 외곽 진격으로 긴장고조 : 4월 8일 AP통신은 하프타르 사령관이 이끄는 LNA가 미티가 국제공항을 공습하면서 수도 트리폴리 인근까지 진격하는 등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는 2011년 카다피 정권 붕괴 후 서부는 통합 정부가 동부는 하프타르가 점령했다.

이란, 미국 정부의 이란혁명수비대 테러조직 지정에 반발 : 4월 8일 미국 정부는 최초로 외국 정규군사조직인 ‘이란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이에 이란 외무장관은 SNS에 “이란혁명수비대가 이라크·시리아 국민들과 함께 싸우지 않았다면 IS가 두 나라를 점령했을 것이며, 유럽에 테러조직을 보내 위협하고 있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의 테러조직 지정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아프리카지역
미군, 소말리아 내 공습으로 IS 2인자 사살 : 4월 14일 미국의 소리(VOA : Voice of America)는 소말리아 푼틀랜드 주에서 미군 공습으로 ‘IS 소말리아 지부’ 2인자 압디하킴 모하메드 이브라힘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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