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즘,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안보문제로 대두
국가의 존망과 관련됐지만 완전한 학문체계화는 미흡...대테러 전문가가 전하는 현실적 안보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이만종 호원대학교 법 경찰학부 교수가 테러리즘과 국가안보를 다룬 이론서 ‘전쟁의 다른 얼굴 새로운 테러리즘’을 출간했다.


▲전쟁의 다른 얼굴 새로운 테러리즘[책 표지=박영사]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테러는 그 빈도가 잦아졌고 그 원인과 방법도 다양해졌다. 테러리즘의 위협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안보문제 중 하나가 되었으며 총괄안보, 통합안보의 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정부도, 군(軍)도, 학자도 많은 안보기능요소에 총체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현실적인 안보위기는 전면전이나 북한 핵보다는 오히려 크고 작은 테러에 의한 공격방식이 사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테러리즘에 대한 연구와 토론은 어느 학문분야보다도 이론과 실제가 연결될 수 있고 구체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국가의 존망과 관련되는 연구 분야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완전한 학문체계화가 미흡한 실정이다. 테러리스트들의 어떤 도발과 테러가 가능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사전에 만들고 대비해야 한다.

이만종 교수는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과장, 공군사관학교, 국민대 법무대학원 외래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테러학회장 및 대테러안보연구원장, 한국대테러 산업협회장, 한국 군사법학회장, 국가대테러 정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대테러 전문가다.

그의 신간 ‘전쟁의 다른 얼굴 새로운 테러리즘’은 테러리즘을 이해하는 매우 유익한 자료로 저자가 그동안 주장하고 다루었던 논문의 내용들을 기초로 발간됐으며 일부 내용은 저자의 이전 책자의 내용을 보완해 포함시키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극단적인 대립과 증오가 불러일으키는 테러의 실상과 폭력의 참담한 결과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나와 다른 생각, 다른 가치를 서로 존중하고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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