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상보안업계의 르네상스 시대, 델EMC가 지원할 것”

2018-12-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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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 용 델EMC OEM팀 이사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영상 스토리지 시장은 드론과 이동식 카메라 등 신규 장비의 출현과 고해상도, 카메라 수 확대, 보관기간 증가, CCTV 영상 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와의 연동,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영상분석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용 델EMC OEM팀 이사는 이렇게 말하며, 향후 델EMC는 국내 영상보안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델EMC지만 한국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정 이사는 “영상 빅데이터의 확대로 영상보안 스토리지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이 시장은 공공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며 한국 공공시장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용 이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GFC)에 위치한 델EMC 사무실에서 만났다.


▲정 용 델EMC OEM팀 이사[사진=보안뉴스]

델EMC는 잘 알려진 회사이지만 국내 영상보안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데서 기존과는 상황이 조금 다른 것같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델EMC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메이저 IT 인프라 업체 중 하나입니다. 사실 델이나 EMC라는 회사명을 각각 아시는 분들이 많죠. 2년전 델이 EMC를 인수·합병해 델EMC라는 하나의 회사가 됐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는 델 테크놀로지스를 모회사로 델EMC를 비롯한 7개 계열사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델 테크놀로지는 IT업계에서 유일한 엔드-투-엔드 라인업을 보유한 벤더가 됐죠. 엣지-투-코어-투-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델EMC가 타 벤더와 다른 점은 영상관제 솔루션(VMS)나 영상분석(VA) 소프트웨어 벤더 고객사의 사업효율성 제고를 위해 OEM 프로그램과 및 타당성 검증(Validation)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저는 사실 IT 업계가 아니라, CCTV 업계 출신입니다. 제 경력에서 특이한 점은 2000년에 처음 업계에 들어설 때 아날로그가 아닌 IP 카메라에서부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DVR 산업이 태동해 성숙기로 접어들 무렵 국내 최초 IP 카메라 벤더인 아이캔텍에서 해외영업을 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업계 최대 IP 카메라 딜과 최대 선적 수량을 기록하기도 했죠.

또한, 국내 최초 VSaaS 사업에 IP 영상 인코더를 공급하기도 했습니다. 아날로그 기술이 대세이던 시절이라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나름 고군분투하며 영상보안 산업의 중심이 아날로그에서 IP로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온몸으로 경험했습니다. 통합보안 서비스회사 에스원을 거쳐 델EMC에 입사해 한국시장을 맡고 있습니다. 델EMC 코리아가 아닌 아태지역 소속으로 델EMC가 VSS 시장에서의 영역확대를 위해 구성한 OEM팀의 일원으로 있습니다. 팀원은 모두 5명으로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인도, 호주 등에 흩어져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델EMC지만 국내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어떤 전략을 구사하실지 궁금합니다 영상보안 업계서도 아시는 것처럼 2000년대는 한국 기업들이 큰 번영을 누렸으나 이후 중국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최근까지 쇠퇴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고화질 IP 카메라가 대세가 되면서 VMS와 영상분석 소프트웨어와 같은 신기술 시장이 대두되며 한국 영상보안업계가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많은 영상보안제조사들이 가격 출혈이 심한 장비 제조에서 소프트웨어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하루 고도화되는 기술의 발전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이에 걸맞는 하드웨어 플랫폼 구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인데 하드웨어 리소스까지 둬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거죠.

델EMC는 고객이 역량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플랫폼을 OEM으로 맞춤 공급함으로써 최적화된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순 하드웨어 상품 공급이 아닌 맞춤형 서비스를 가미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델EMC는 이런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왔습니다. 델EMC는 2016년 기준 중국을 제외한 IT 인프라 시장에서 33%를 점유하며 5%의 시장을 차지한 2위 기업과 큰 격차를 내고 있습니다.

델EMC도 중국과의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요.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계시는지요 델EMC는 이미 검증된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기반으로 업계 유일한 엔드-투-엔드 라인업 장점과 글로벌 서비스 인프라라는 차별화를 바탕으로 경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는 지금 데이터의 입수와 가공 저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안정된 하드웨어 인프라는 필수입니다. 안정된 하드웨어 인프라는 고객의 솔루션이 설치될 때 검증하는 것과 하드웨어와 합쳐진 어플라이언스로 최종 엔드유저가 사용하기 전에 검증하는 것, 사용 및 운용 장애발생시 전 세계 지역에 상관없이 빠른 대응이 가능한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 주력 시장과 제품에 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델EMC는 대형 제조공장이나 플랜트 사업장과 같이 많은 카메라를 관리해야 하는 사이트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규 시장인 영상분석 시장도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클라이언트 제품군부터 서버군, 스토리지군까지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고객은 한 벤더로부터 모든 제품을 원스톱 공급을 받을 수 있어 복수의 공급사를 관리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국내 공공시장에 관심을 표하셨는데요, 델EMC가 주목하고 있는 2019년 사업이 있으신가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 가장 주목되는 한국정부 주도 사업입니다. 통합 플랫폼의 경우, 기존 영상관제 인프라의 통합 및 지능화가 목적이므로 이와 관련된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와 같은 IT 인프라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스마트시티 인증을 받은 소프트웨어 고객사와 협업해 사업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19년 델EMC가 속해 있는 분야를 이끌 대표적인 기술과 솔루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년에는 HCI(Hyper Converged Infra)가 대표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보안 산업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로 시작되는 엣지단과 네트워크 서버, 스토리지단까지 가상화를 통한 시스템 효율성 및 안정성 제고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죠.

많은 국내 보안 업체들이 시장 변화에 따른 2019년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2019년 시장 전망을 해주신다면 델EMC도 2019년이 한층 더 성장할 기반이 될 한해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영상보안 소프트웨어 고객을 확보하고 있고, 스마트시티와 같은 공공시장과 대규모 사업장 프로젝트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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