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특히 국내에서도 온라인 서비스, 스타트업은 물론 최근에는 대기업까지 많은 기업들이 이용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9시 43분까지 84분 동안 발생한 오류로 다수의 국내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마비됐습니다.
삼성전자의 AI 빅스비, 나이키, 쿠팡, 업비트, 넥슨, 배달의민족, 야놀자, 여기어때, 마켓컬리, 푹(pooq) 등의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원인은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서버 설정 오류였습니다.
DNS는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로 된 도메인 이름을, 머신이 읽을 수 있는 숫자로 된 IP 주소로 해석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DNS 작동에 문제가 생기면 이용자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 즉, 도메인을 입력하더라도 DNS가 이를 IP 주소로 연결해 주지 못해서 접속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장애로 AWS를 이용하는 다수 사이트 및 앱의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매출까지 연결되기 때문에 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AWS는 오후가 돼서야 DNS 에러 발생과 복구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공식 사과나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업계예서는 이번 기회로 경각심을 가지고 비용이 들더라도 다른 클라우드를 함께 이용하거나(멀티),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함께 이용해(하이브리드) 의존도를 낮추는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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