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중 무역분쟁 실물경제 점검회의 개최

2018-07-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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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장관, 미중 상호관세부과에 대한 업계 영향 및 대응방안 논의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6일 미·중 무역분쟁 관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미국 무역법 301조 조치 등 미국의 무역제재와 중국의 보복조치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사진=iclickart]

미국은 현지시각 6일 0시(한국시간 6일 13시)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즉시 동일규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업연구원은 미중이 6일자로 340억달러 규모의 양국간 수입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부과하면,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이 1억 9,000만달러 감소하고 대미 수출이 5,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의 대중 중간재 수출은 5%(3억달러 규모)이고, 대부분 중국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한 완제품에 공급되는 것이어서 미중 통상분쟁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백운규 장관은 “최근 우리의 제1, 제2 수출대상국인 중국과 미국간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어 이에 관련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과 우리 수출업계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미중간 시행이 예고된 각각 340억불 규모의 수입에 대한 관세부과와 추가적인 160억달러의 관세부과 시에도 단기적으로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이어 “무역분쟁의 확대와 심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경각심을 갖고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우리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미중 무역분쟁이 우리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함께 향후 시나리오별 우리 기업의 대응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안 마련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업종별 단체와 KOTRA·무역협회에 우리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현장지원과 새로운 수출선 발굴을 위해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업종별 단체들은 금번 미중 상호조치가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미중 무역분쟁 양상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진출 등 대응 노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중 주력 수출업종인 반도체·디스플레이는 핸드폰, PC 본체 등 주요 수요품목이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대중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기계, 철강 등도 대부분 중국 내수용으로 수출되어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하였고, 전자기기는 프린터, 복사기 등이 제재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일부 부품의 수출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제품은 미국 제재로 대중 수출의 감소 요인도 있으나 중국의 미국산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제재로 대중 수출 증가 요인도 상존하여, 전반적으로 대중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전자기기 등 대중 핵심 수출업종도 미국 내수 중심의 수출 구조로 미-중간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권평오 KOTRA 사장은 미국·중국 현지 무역관을 통해 파악한 기업 동향을 발표했다. 권 사장은 “미국·중국 진출 업체들은 각각 미국, 중국 내수 시장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있어 상호 관세부과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일부 수출 업체들도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대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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