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SIEM·SOAR 넘어선 ‘AI 기반 단일 XDR 플랫폼’ 구축 선언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클라우드 SIEM 전문기업 로그프레소가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AI 에이전트’ 중심의 차세대 보안 모델로 사업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로그프레소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리즈B 투자 유치 소식과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에 기존 투자사인 KB 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다수의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는데, 회사의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확보한 투자금은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보안 에이전트 전환 △SaaS 기반 글로벌 시장 확대 △M&A 및 전략적 얼라이언스를 통한 XDR(확장 탐지 및 대응) 추진 등 핵심 전략 실행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보안 운영 전 단계에서 개입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보안 모델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국내 보안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단일 XDR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이를 AI 중심으로 설계해 위협 헌팅부터 대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한다. 회사는 약 3500억원 규모로 연 평균 22% 성장하는 유망 시장인 일본 SIEM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 강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레퍼런스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기술적 시너지를 지닌 기업과 협업 및 전략적 M&A를 적극 추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동언 로그프레소 사업본부장은 “온프레미스 SIEM 시장을 넘어 SaaS 기반 고객 확장과 XDR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클라우드 SIEM의 대중화를 통해 중견·중소기업 고객군을 확보하고, AI를 통한 자동화된 보안 탐지·대응을 통해 검증된 레퍼런스를 확보함으로써 비즈니스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그프레소는 지난 2019년 시드 투자와 2023년 시리즈A 에서 총 70억원을 유치했으며, 이번 시리즈 B 포함 누적 투자금은 총 23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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