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국내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해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오픈 이노베이션 정책에 따라 여러 업체와 협업하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LG전자 김동욱 상무가 클라우드 도입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LG전자는 지난 2011년 클라우드 센터를 설립하는 등 일찌감치 클라우드에 관심을 보였다. 이후 2016년 AWS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현재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 김동욱 상무는 “서버 구조는 엔지니어의 도전 중 하나라며, 이를테면 미세먼지 센서가 다른 기기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등 사무기기와 가전제품이 이용자가 구입한 시점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용자 경험에 따라 계속 진화하고 변화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과거 펌웨어 업데이트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어려움이 많을 수 밖에 없다”며 클라우드 도입 배경을 밝혔다.
LG전자는 클라우드 도입 이유로 △월드 와이드 서비스 △확장(Scalable) 용이성 △관리 서비스(Managed Service) 3가지를 꼽았다.
LG전자의 경우 전 세계로 가전제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 와이드 서비스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확장 용이성 측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를 확장하거나 축소해도 기존 컴퓨팅 운용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김동욱 상무는 “용량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며 “용량은 산정하는 게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라며 유연한 대응이 인프라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세 번째로 관리 서비스에 대해 김동욱 상무는 “데이터가 너무 많아 데이터 처리에 대한 고민 때문에 클라우드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범용 클라우드 시대에 수십 배에 달하는 저장용량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서버 대체(Serverless) 아키텍처로 엣지 컴퓨팅을 서포트하고, 쉬운 권한설정(Easy Provisioning)으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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