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사물인터넷 민간국제표준단체인 Open Connectivity Foundation(이하 OCF)의 1.3규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인증 서비스가 개시되고 인증시험이 완료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미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는 국내외 기업 390여개(삼성, LG, 인텔, 퀄컴 등)가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IoT 표준화 단체로 OCF 플랫폼을 통해 IoT 기기간 상호호환성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이하 TTA)에 따르면 TTA가 OCF 1.3 규격으로 처음 인증한 제품은 LG전자의 ‘LG 씽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이며 동 제품은 여러 회사의 가전제품, 헬스케어 기기 등 다양한 기기들과 연동가능한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OCF 1.3 규격은 기존 규격에 비해 더욱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고, 보다 쉬운 Wi-Fi 설정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는 소비자에게 OCF 인증 제품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Wi-Fi 설정이 가능하게 한다.
OCF는 지난 2014년부터 업계 주도로 결성된 사물인터넷 표준화 기구로서 현재 39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TTA는 국내 국제공인 시험소를 운영 중이다. 주요 참여 기업은 삼성, LG, 일렉트로룩스 등의 가전사뿐만 아니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TTA 박재문 회장은 “TTA는 2016년 OCF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세계 최초로 획득한 후 OCF 활동을 통해 선행 시험소(Leading Lab.)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신뢰성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로 제품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TA는 현재 운영 중인 ‘글로벌 IoT 시험인증센터’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 표준인 oneM2M 뿐만 아니라 OCF 1.3규격에 대한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oneM2M은 지난 2012년부터 8개의 세계 주요 표준개발기관들이 결성한 사물인터넷 표준화 기구다. TTA는 창립 멤버로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요 참여 기업은 SKT, LG U+, KT 등 통신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시험인증서비스를 제공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행기술 연구개발과 제품 적기출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K-ICT 사물인터넷 확산전략’(2015년 12월)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 필요한 글로벌 시험 및 인증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판교 기업지원허브에 2017년 11월부터 개소, 운영된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