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AI 스피커 에코 ‘알렉사’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미국에 사는 6살 아이가 에코 속 스마트 비서 알렉사에게 “인형의 집과 놀게 해줄 수 있니?”라고 하자 알렉사는 바로 아마존 쇼핑몰을 통해 인형의 집과 쿠키를 주문했습니다. 결제까지 잘 해냈습니다. 비록 부모님은 몰랐지만요..
△또 알렉사, 인형의 집 폭풍 주문
미국 지역 뉴스에서 첫 번째 인형의 집 사례를 소개하면서, 앵커가 “알렉사에게 인형의 집을 사달라고 하다니, 참 사랑스러운 아이네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뉴스를 보고 있던 여러 집의 알렉사가 앵커의 말을 주인의 말로 착각해 인형의 집을 주문했습니다.
△구글 홈을 이용한 똑똑한(?) 와퍼 광고
구글 홈의 AI는 ‘OK, 구글’이라고 불러냅니다. 버거킹은 이를 이용한 TV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광고 속에서 직원이 “와퍼 버거의 신선한 재료에 대해 15초 동안 설명하기는 어려워. OK, 구글. 와퍼 버거는 뭐야”라고 말을 건넵니다. 역시 여러 집에서의 구글 홈이 이를 주인의 명령으로 착각해 위키피디아의 와퍼 버거 설명을 읽어줬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슈도 있습니다.
음성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AI의 학습을 위해 질문은 전송될 것입니다. 만약 AI 스피커가 해킹된다면 단순한 우리 가족의 개인정보뿐 아니라 사회공학적 공격까지 노릴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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