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써보니]밀레시스텍 MI-6800

2016-07-28 00:00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원터치! 지문인식으로 여는 디지털 도어록

width=350
▲밀레시스텍의 MI-6800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지문인식만으로 열리는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이 등장했다. 이 도어록은 손가락 터치가 비밀번호를 대신한다. 지난해 11월 디지털 도어록 전문기업 밀레시스텍이 새로 선보인 제품이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수출향으로 고안된 지문인식 디지털 도어록 ‘MI-6800’을 사용해봤다. 이 제품은 제품 출시전 대만에서 대량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해 11월말부터 대만에서는 판매에 들어갔으나,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따끈한 신상이다.

밀레시스텍은 지문인식 모듈을 적용한 프리미엄 디지털 도어록 ‘MI-6800’을 대만에 선주문 방식으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MI-6800은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개최된 국제보안전시회에 출품돼 제품의 우수성과 상품성을 알려왔으며 그 결과 대량 수출로 이어져 대만에서 먼저 판매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MI-6800은 최첨단 지문인식 방식인 ‘에어리어 터치(Area Touch)’방식을 적용한 뛰어난 지문인식률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에어리어 터치란 손가락 지문의 전체 면적을 인식해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지문인식률이 높고 정전식 터치 방식으로 실리콘이나 젤라틴으로 만들어진 위조 지문의 사용을 원천 차단해 보안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삼성이나 애플에서 사용하는 지문인식 모듈도 에어리어 터치 방식이다. 밀레시스텍은 이 같은 방식이 타사에서 기존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저가형 지문인식 모듈인 스와이프 방식에 비해 지문인식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두근두근 박스 개봉기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랬다. 그리고 회사의 설명은 일단 접어두고 제품은 써봐야 그 진가를 알게 된다. 밀레시스텍에서 받은 커다란 택배 박스부터 풀었다.

MI-6800은 주도어락이라선지 택배 상자가 제법 컸고 무게도 꽤 나갔다. 디지털 도어록은 손잡이가 달려 있으면 주도어락, 손잡이가 없으면 보조 도어락으로 분류한다. 상자 크기는 가로 50㎝×세로 30㎝ 정도. 박스를 열자 제품 패키지가 드러났다.

택배상자랑 꼭 같은 사이즈다. 상자를 열어 구성품을 확인했다. 구성품은 모두 14종이었다.

width=500
▲MI-6800 구성품

실외측 본체(프론트 바디)와 실내측 본체(백 바디), 실내측 고정 브라켓, 모티스 록, 스트라이커, 스트라이커 하우징, 카드키 2개, 일반 열쇠 3개, 크고 작은 핸들 샤프트 각 1개, AA사이즈 배터리 8개, 고정용 나사못들, 사용설명서와 설치지본이 들어 있었다.

바디 컬러는 블랙과 골드의 2종 중에 블랙. 골드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해 선택한 컬러란다. 구성품을 꼼꼼하게 살피기 위해 사용설명서를 펼쳤는데. 허걱! 국내 생산제품이라 당연하게 생각했던 한국어 사용설명서가 제공되지 않았다.

밀레시스텍에 문의하니 수출향 제품이라 영어와 중국어의 2가지 버전만 마련됐다는 답이 돌아왔다. 사용자 설명서는 한국어로 쓰여 있어도 해독이 필요한 김 기자의 앞에 놓인 첫 번째 시련이었다.

다행히 밀레시스텍으로부터 아직 준비가 안 된 MI-6800 사용설명서를 대신해 가장 비슷한 그 직전 모델인 MI-6000의 사용설명서와 설치 및 시연 동영상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MI-6000의 사용설명서와 영어, 중국어를 비교해가며 제품을 설치하고 사용해 볼 수 있었다.

밀레시스텍은 올 상반기 중 MI-6800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한국어 사용설명서를 마련한다고 하니, 독자 여러분이 이 제품을 손에 넣고도 외국어 때문에 설치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 같다.

width=350
MI-6800 설치 A to Z
개인적으로 MI-6800 설치에 있어 가장 큰 난관은 문에 필요한 구멍을 내야하는 타공이다. MI-6800은 주도어록이기 때문에 2개의 구멍이 필요하다.

상부에는 실내와 실외 본체를 연결하는 와이어가 통하는 구멍을, 하부에는 모티스 록을 본체와 연결하기 위한 구멍이 필요하다. 이 위치는 포함된 설치지본을 설치할 문에 대고 정확히 표시한 뒤 전동드릴 등 공구의 힘을 빌어 내면된다.

그러나 전동공구를 사용해 보지 않은 기자로서는 타공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밀레시스텍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 작업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기계치인 김 기자가 설치설명서를 보면서 진행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을 만큼 간단했다.

사실 이 과정은 일반 아파트 현관문의 경우 생략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 2개의 구멍은 아파트 현
width=350
관문의 일반 열쇠 부분과 핸들 손잡이 부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1단계 작업인 타공을 완료하면 철문의 실외와 실내 철판 틈 사이에 모티스 록을 넣고 나사못으로 고정한 다음, 모티스 록에 핸들 샤프트를 관통해 고정시켜야 한다. 다음은 문의 방향에 맞춰 손잡이를 고정시킨 실외 쪽에 실외쪽 본체를 실내 쪽에 실내 고정 블라켓의 자리를 잡아 나사못으로 고정시킬 차례다.

이어서 실내측 본체에 실외측 본체의 와이어를 연결하고 실내측 본체를 실내 고정 블라켓에 딱 소리가 나도록 힘줘 덮으면 설치가 완료된다. MI-6800에 배터리를 넣고 비밀번호, 카드키, 지문 등록만 하면 도어록은 사용 준비 태세를 갖추게 된다.

width=350
한번의 터치로 열수 있는 도어록
디지털 도어록의 기본인 비밀번호 설정은 배터리 뚜껑을 열면 보이는 10키(key) 버튼을 누르고 6자리 이상의 원하는 비밀번호 누른 뒤 별(*) 표를 누르면 완료가 된다. 다른 비밀번호도 같은 방식으로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카드 등록도 10키 버튼을 누르고 스마트카드를 센서(숫자 패널)에 올려 인식시킨 뒤 별표를 누르면 완료되는데 최대 50개까지 등록이 가능하다. 이처럼 많은 비밀번호와 스마트카드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대가족이나 인
width=350
원이 많은 사무실 등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하기위해서다.

이를 관리할 수 있도록 관리자 기능도 갖춰 마스터 비밀번호와 마스터 스마트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안모드와 일반모드도 선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MI-6800의 최대 장점인 지문 등록이 남았다. 지문 등록도 10키 버튼을 누른 뒤 번호키 가장 상단에 위치한 지문인식 패드에 손가락을 올려 3번의 인증과정을 거치면 완료된다.

3번의 지문인증 단계는 화면에 표시된다. 이는 밀레시스텍은 기존 자사 제품에서 호평을 받았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실시간 상태 정보 알림 기능’의 일환이다. 밀레시스텍은 이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문의 열림과 닫힘, 배터리 상태 등을 알기 쉽게 아이콘으로 표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MI-6800에는 스마트카드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보다 빠른 해정이 가능한 오토폴링(Autopolling) 시스템, 비밀번호 노출방지를 위한 무한허수 시스템, 무단침입에 대비한 비상경보 기능, 제품 동작음을 무음으로 만들어주는 원터치 에티켓 무음 기능, 8단계 동작음 크기 조절기능 등 보안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기능 등이 대거 적용됐다고 하니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취사선택을 하면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같다.

밀레시스텍 관계자는 이처럼 MI-6800이 제공하는 편리함 때문에 대만시장에서도 좋은 호응 속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기자가 독자들을 대신해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시도해본 결과 역시 지문인식이 가장 편했다.

가끔씩 문 앞에서 도어록의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나 몇 초간 정지 상태가 되곤 하셨던 기자의 어머니도 이런 도어락이라면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을 것같다.

width=500

[글 시큐리티월드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229호(sw@infothe.com)]

<저작권자 : 시큐리티월드(http://www.securityworldmag.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