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력 수요 높은 미국 도시별로 평균 급여, 생활비, 환경 등 정리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가? 예전엔 무조건 실리콘밸리로 가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호세와 그 근방엔 테크놀로지 대기업 본사들이 여전히 있지만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IT 직종의 자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미국의 취업 포털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는 구인 정보를 등록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제목에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구인 정보를 특정해서 분석했는데, 지난 5년간 산호세 지역의 소프트웨어 직종 비율이 7.7%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다른 10개의 도시에서는 소프트웨어 직종의 자리가 증가했다.
본 기사는 이 10개 도시를 각각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테크놀로지 인력이 총 몇 명이나 되는지, 평균 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생활비 등 어떤 지역으로 이전할 때 고려해야 할 다른 중요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본 기사에서 등장하는 정보는 앞서 언급한 클래스도어와 더불어 미국의 테크놀로지 인력을 층위별로 분석한 CompTIA 2017 사이버 실태 보고서(CompTIA Cyberstates 2017 report), 그리고 City-data.com과 Numbeo.com에서 인용한 것이다.
지금 IT 분야에서 구직 중이라면,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이와 관련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아래에서 소개할 도시들이 아마도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생활비 수치는 뉴욕을 100으로 잡은 비율이다. 어떤 도시의 생활비 수치가 75.22라면 뉴욕 생활비의 75.22% 수준이라는 뜻이다.
10위: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롤리 더햄(Raleigh-Derham)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1.3%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3%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60,269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3,189달러(약 1억1,7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10.4%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439,896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6,910달러(약 6,400만 원)
△생활비 수준: 75.22
이 도시는 최근 몇 년간 동부 연안에서 가장 큰 기술 허브 중 한 곳으로 성장해왔다. IBM, 시스코, SAS 인스티튜트, 레노버 같은 테크놀로지 대기업들이 이 도시에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웰스파고 같은 선도적인 건강 기업과 금융 서비스 기업도 여기 자리 잡고 있다. 날씨는 화창한 편이며 범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가족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9위: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Orlando)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0.8%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3%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51,929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86,892달러(약 9,8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4.6%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도시 인구: 262,372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44,804달러(약 5,000만 원)
△생활비 수준: 80.29
올랜도는 관광 산업으로 유명하지만 관광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차원에서 기술 전문직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시멘스, AT&T 같은 대기업이 올랜도에 있고, 대규모 건강 기업 몇 곳도 자리한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지역의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이 낮다는 사실이다. 겨울철 폭설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8위: 뉴욕(New York City)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4.9%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4%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392,424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30,718달러(약 1억4,8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4.4%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8,491,079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5,752달러(약 6,300만 원)
△생활비 수준: 100.0
뉴욕은 미국에서 테크놀로지 분야 일자리가 가장 많이 집중된 도시 중 한 곳이다. 뉴욕에서 유명한 금융 기업들은 수많은 IT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테크놀로지 스타트업들도 점점 더 많이 뉴욕에 둥지를 틀고 있다. 생활비는 비싸지만 IT 직군의 연봉이 국가 전체를 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다양성과 기회,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한 곳에 살고 있다는 흥분을 누리고 싶다면 뉴욕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미지=iclickart]
7위: 텍사스 주의 댈러스 포트워스(Dallas-Fort Worth)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2.6%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4%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209,568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8,785달러(약 1억2,3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6.3%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도시 인구: 1,281,047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45,918달러(약 5,200만 원)
△생활비 수준: 69.19
댈러스 포트워스는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곳 중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다. 그러면서 IT 근로자에 대한 급여도 두둑한 편이다. 게다가 테크놀로지 분야 일자리도 엄청나게 많이 제공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AT&T, 록히드 마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IBM, HPE, 레이시온,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시스코, 델 같은 대기업이 있다. 열기와 습기를 잘 견딜 수 있다면, 급속하게 성장하는 이 도시에서 IT 일자리 기회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위: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7.9%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6%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262,501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68,920달러(약 1억9,0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11.5%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시스템 소프트웨어)
△도시 인구: 852,469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92,094달러(약 1억400만 원)
△생활비 수준: 101.26
실리콘밸리에 근접한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스타트업과 대규모 테크놀로지 기업들에게 오랫동안 인기 있었던 도시다. 세일스포스, 트위터, 아도비, 링크드인, 드롭박스, 우버, 시스코 같은 기업들이 이 도시에 있다. 만 옆에 위치한 이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곳에 속한다. 그러나 뉴욕보다 생활비가 비싼 도시가 단 한 곳 있으니, 바로 샌프란시스코다. 이 도시의 평균 집값이 2015년 기준 941,400달러(10억6,500만 원)라는 사실도 놀랍다.
5위: 텍사스 주의 오스틴(Austin)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2.3%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7%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13,176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8,349달러(약 1억2,3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12.1%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912,791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6,351달러(약 6,400만 원)
△생활비 수준: 77.31
오스틴은 IT 일자리가 있을 만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테크놀로지 직종이 오스틴 전체 인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틴은 또한 SXSW 컨퍼런스(South by Southwest Conference)가 매년 개최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SXSW 컨퍼런스는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들이 여럿 참여하는 행사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활비는 꽤 낮은 편이다. 게다가 오스틴은 미국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이 도시가 유쾌하면서도 색다른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델, IBM, 애플, 오라클, VMware 등의 테크놀로지 대기업이 오스틴에 자리 잡고 있다.
4위: 콜로라도 주의 덴버(Denver)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2.1%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7%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14,495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9,039달러(약 1억2,3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8.2%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시스템 소프트웨어),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663,862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8,003달러(약 6,600만 원)
△생활비 수준: 81.42
콜로라도는 산에 매우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근로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IT 급여는 다른 지역만큼 높진 않지만 생활비가 꽤 저렴하다. 록히드 마틴, IBM, 오라클, 아바야, 레벨 3 커뮤니케이션 같은 대기업이 이 도시에 있다.
3위: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Detroit)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1.6%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8%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42,212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92,637달러(약 1억5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7.7%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기계 공학자, 산업 공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도시 인구: 680,250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25,980달러(약 2,900만 원)
△생활비 수준: 78.07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가 공상 과학을 현실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는 테크놀로지 분야 인력을 점점 더 많이 채용하는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과거에 범죄율과 버려진 건물 등으로 유명했으며, 나쁜 평판이 따랐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제 르네상스의 한복판에 있으며 많은 동네가 번창하는 중이다.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도시 중에서 가장 집값이 저렴한 도시다. 평균 집값이 42,600달러(4,800만 원) 밖에 안 된다. 디트로이트에 포드, GM, 크라이슬러 같은 대기업이 있다는 건 그다지 놀랍지 않지만 퀵큰론즈(Quicken Loans), 컴퓨웨어처럼 대규모 건강 기업도 디트로이트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2위: 워싱턴 D.C.(Washington D.C.)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6.8%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1.3%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297,932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20,283달러(약 1억3,6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9.7%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시스템 소프트웨어), 컴퓨터 직업(기타)
△도시 인구: 658,893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75,628달러(약 8,600만 원)
△생활비 수준: 94.74
미국 정부는 엄청난 양의 IT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때문에 워싱턴 D.C.는 테크놀로지 분야 취업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한 곳이 됐다. 부즈 앨런 해밀턴, 버라이즌, 미트레(Mitre), 록히드 마틴, 컴캐스트 같은 테크놀로지 대기업이 이곳에 있다. 생활비가 비싸고, 여름과 겨울 날씨가 절망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미국 정치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데 매력을 느끼며, 테크놀로지 분야의 일자리 기회도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1위: 워싱턴 주의 시애틀(Seattle)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16.9%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6.7%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78,766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45,457달러(약 1억6,5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9.6%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도시 인구: 668,342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80,349달러(약 9,000만 원)
△생활비 수준: 92.03
글래스도어의 연구에서 시애틀은 소프트웨어 직종의 구인 비율이 가장 커진 지역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호세보다 더 많은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테크놀로지로 유명한 다른 지역들처럼 시애틀은 생활비가 비싸지만, IT 직종의 급여가 충분히 상쇄할 만큼 높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크놀로지 기업이 시애틀에 있다. 익스피디아, 센추리링크(CenturyLink), 구글, 페이스북, F5 네트워크 같은 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이 이 도시에 있다. 비가 자주 온다는 사실에 별로 괘념치 않는다면, 테크놀로지 분야 구직에 있어 시애틀은 최고의 도시 중 한 곳이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가? 예전엔 무조건 실리콘밸리로 가는 게 최고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호세와 그 근방엔 테크놀로지 대기업 본사들이 여전히 있지만 미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IT 직종의 자리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미국의 취업 포털 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는 구인 정보를 등록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제목에 ‘소프트웨어’가 들어간 구인 정보를 특정해서 분석했는데, 지난 5년간 산호세 지역의 소프트웨어 직종 비율이 7.7% 감소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다른 10개의 도시에서는 소프트웨어 직종의 자리가 증가했다.
본 기사는 이 10개 도시를 각각 자세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테크놀로지 인력이 총 몇 명이나 되는지, 평균 급여는 어떻게 되는지, 생활비 등 어떤 지역으로 이전할 때 고려해야 할 다른 중요한 지표들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본 기사에서 등장하는 정보는 앞서 언급한 클래스도어와 더불어 미국의 테크놀로지 인력을 층위별로 분석한 CompTIA 2017 사이버 실태 보고서(CompTIA Cyberstates 2017 report), 그리고 City-data.com과 Numbeo.com에서 인용한 것이다.
지금 IT 분야에서 구직 중이라면,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이와 관련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면, 아래에서 소개할 도시들이 아마도 최고의 일자리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한다.
참고로, 생활비 수치는 뉴욕을 100으로 잡은 비율이다. 어떤 도시의 생활비 수치가 75.22라면 뉴욕 생활비의 75.22% 수준이라는 뜻이다.
10위: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롤리 더햄(Raleigh-Derham)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1.3%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3%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60,269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3,189달러(약 1억1,7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10.4%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439,896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6,910달러(약 6,400만 원)
△생활비 수준: 75.22
이 도시는 최근 몇 년간 동부 연안에서 가장 큰 기술 허브 중 한 곳으로 성장해왔다. IBM, 시스코, SAS 인스티튜트, 레노버 같은 테크놀로지 대기업들이 이 도시에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웰스파고 같은 선도적인 건강 기업과 금융 서비스 기업도 여기 자리 잡고 있다. 날씨는 화창한 편이며 범죄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가족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
9위: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Orlando)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0.8%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3%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51,929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86,892달러(약 9,8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4.6%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도시 인구: 262,372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44,804달러(약 5,000만 원)
△생활비 수준: 80.29
올랜도는 관광 산업으로 유명하지만 관광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차원에서 기술 전문직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록히드 마틴, 시멘스, AT&T 같은 대기업이 올랜도에 있고, 대규모 건강 기업 몇 곳도 자리한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지역의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이 낮다는 사실이다. 겨울철 폭설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8위: 뉴욕(New York City)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4.9%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4%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392,424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30,718달러(약 1억4,8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4.4%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8,491,079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5,752달러(약 6,300만 원)
△생활비 수준: 100.0
뉴욕은 미국에서 테크놀로지 분야 일자리가 가장 많이 집중된 도시 중 한 곳이다. 뉴욕에서 유명한 금융 기업들은 수많은 IT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테크놀로지 스타트업들도 점점 더 많이 뉴욕에 둥지를 틀고 있다. 생활비는 비싸지만 IT 직군의 연봉이 국가 전체를 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다. 다양성과 기회,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한 곳에 살고 있다는 흥분을 누리고 싶다면 뉴욕만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미지=iclickart]
7위: 텍사스 주의 댈러스 포트워스(Dallas-Fort Worth)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2.6%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4%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209,568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8,785달러(약 1억2,3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6.3%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도시 인구: 1,281,047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45,918달러(약 5,200만 원)
△생활비 수준: 69.19
댈러스 포트워스는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곳 중 생활비가 가장 저렴한 도시다. 그러면서 IT 근로자에 대한 급여도 두둑한 편이다. 게다가 테크놀로지 분야 일자리도 엄청나게 많이 제공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AT&T, 록히드 마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IBM, HPE, 레이시온,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시스코, 델 같은 대기업이 있다. 열기와 습기를 잘 견딜 수 있다면, 급속하게 성장하는 이 도시에서 IT 일자리 기회를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6위: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7.9%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6%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262,501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68,920달러(약 1억9,0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11.5%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소프트웨어 개발자(시스템 소프트웨어)
△도시 인구: 852,469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92,094달러(약 1억400만 원)
△생활비 수준: 101.26
실리콘밸리에 근접한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스타트업과 대규모 테크놀로지 기업들에게 오랫동안 인기 있었던 도시다. 세일스포스, 트위터, 아도비, 링크드인, 드롭박스, 우버, 시스코 같은 기업들이 이 도시에 있다. 만 옆에 위치한 이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곳에 속한다. 그러나 뉴욕보다 생활비가 비싼 도시가 단 한 곳 있으니, 바로 샌프란시스코다. 이 도시의 평균 집값이 2015년 기준 941,400달러(10억6,500만 원)라는 사실도 놀랍다.
5위: 텍사스 주의 오스틴(Austin)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2.3%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7%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13,176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8,349달러(약 1억2,3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12.1%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912,791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6,351달러(약 6,400만 원)
△생활비 수준: 77.31
오스틴은 IT 일자리가 있을 만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테크놀로지 직종이 오스틴 전체 인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틴은 또한 SXSW 컨퍼런스(South by Southwest Conference)가 매년 개최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SXSW 컨퍼런스는 테크놀로지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업체들이 여럿 참여하는 행사다.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 생활비는 꽤 낮은 편이다. 게다가 오스틴은 미국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이는 이 도시가 유쾌하면서도 색다른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델, IBM, 애플, 오라클, VMware 등의 테크놀로지 대기업이 오스틴에 자리 잡고 있다.
4위: 콜로라도 주의 덴버(Denver)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2.1%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7%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14,495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09,039달러(약 1억2,3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8.2%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시스템 소프트웨어), 컴퓨터 사용자 지원 전문가
△도시 인구: 663,862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58,003달러(약 6,600만 원)
△생활비 수준: 81.42
콜로라도는 산에 매우 가까운 지역이기 때문에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근로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IT 급여는 다른 지역만큼 높진 않지만 생활비가 꽤 저렴하다. 록히드 마틴, IBM, 오라클, 아바야, 레벨 3 커뮤니케이션 같은 대기업이 이 도시에 있다.
3위: 미시간 주의 디트로이트(Detroit)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1.6%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0.8%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42,212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92,637달러(약 1억5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7.7%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기계 공학자, 산업 공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도시 인구: 680,250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25,980달러(약 2,900만 원)
△생활비 수준: 78.07
커넥티드 카와 자율주행차가 공상 과학을 현실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의 도시 디트로이트는 테크놀로지 분야 인력을 점점 더 많이 채용하는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과거에 범죄율과 버려진 건물 등으로 유명했으며, 나쁜 평판이 따랐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제 르네상스의 한복판에 있으며 많은 동네가 번창하는 중이다. 본 기사에서 소개하는 도시 중에서 가장 집값이 저렴한 도시다. 평균 집값이 42,600달러(4,800만 원) 밖에 안 된다. 디트로이트에 포드, GM, 크라이슬러 같은 대기업이 있다는 건 그다지 놀랍지 않지만 퀵큰론즈(Quicken Loans), 컴퓨웨어처럼 대규모 건강 기업도 디트로이트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2위: 워싱턴 D.C.(Washington D.C.)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6.8%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1.3%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297,932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20,283달러(약 1억3,6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9.7%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자(시스템 소프트웨어), 컴퓨터 직업(기타)
△도시 인구: 658,893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75,628달러(약 8,600만 원)
△생활비 수준: 94.74
미국 정부는 엄청난 양의 IT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때문에 워싱턴 D.C.는 테크놀로지 분야 취업에 있어 가장 매력적인 도시 중 한 곳이 됐다. 부즈 앨런 해밀턴, 버라이즌, 미트레(Mitre), 록히드 마틴, 컴캐스트 같은 테크놀로지 대기업이 이곳에 있다. 생활비가 비싸고, 여름과 겨울 날씨가 절망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미국 정치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데 매력을 느끼며, 테크놀로지 분야의 일자리 기회도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1위: 워싱턴 주의 시애틀(Seattle)
△2017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16.9%
△2016년 대비 소프트웨어 분야 구인 비율 변화: 6.7% 증가
△테크놀로지 업계 총 고용자 수: 178,766명
△테크놀로지 업계 평균 임금: 145,457달러(약 1억6,500만 원)
△전체 인력 중 테크놀로지 업계의 비중: 9.6%
△잘 나가는 테크놀로지 직업: 소프트웨어 개발자(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시스템 분석가, 컴퓨터 프로그래머
△도시 인구: 668,342명
△가계 평균 수입(추정치): 80,349달러(약 9,000만 원)
△생활비 수준: 92.03
글래스도어의 연구에서 시애틀은 소프트웨어 직종의 구인 비율이 가장 커진 지역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은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호세보다 더 많은 소프트웨어 일자리를 가지고 있다. 테크놀로지로 유명한 다른 지역들처럼 시애틀은 생활비가 비싸지만, IT 직종의 급여가 충분히 상쇄할 만큼 높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테크놀로지 기업이 시애틀에 있다. 익스피디아, 센추리링크(CenturyLink), 구글, 페이스북, F5 네트워크 같은 기업과 수많은 스타트업이 이 도시에 있다. 비가 자주 온다는 사실에 별로 괘념치 않는다면, 테크놀로지 분야 구직에 있어 시애틀은 최고의 도시 중 한 곳이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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