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의 아이폰 해킹 비밀, 밝혀지나?

2017-02-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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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해커 ‘소스코드’ 주장하며 일부 공개
“해킹 수법은 시간이 흐르면서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지난 해 벌어졌던 FBI와 애플의 법정 공방을 기억하는가? 당시 애플은 샌버너디노(San Bernardino) 총격 사건의 범인이 소유하고 있던 아이폰5C를 조사하기 위해 애플에 잠금장치를 풀어달라는 FBI의 요청을 거절했다. 법정 싸움이 한창 벌어지던 중 FBI는 대신 해줄 전문가를 찾았다면서 발을 뺐다.

FBI는 해당 전문가가 누구인지, 어떤 식으로 아이폰5C를 해킹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았고 사건은 흐지부지 잊히게 되었다. 다만 “외부 업체”에 대한 언급이 있어 보안 커뮤니티는 이스라엘의 모바일 해킹 전문업체인 셀레브라이트(Cellebrite)를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심증만 있었을 뿐 증거는 없었다.

그런데 한 익명의 해커가 등장했다. 셀레브라이트가 해당 아이폰 기기를 해킹하는 데에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소스코드 일부를 공개한 것. 해커는 “셀레브라이트의 서버를 해킹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코드의 일부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 “뭔가를 크래킹하거나 해킹하는 데에 성공하면, 절대 비밀로 남아있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온라인 매체 머더보드(Motherboard)를 통해 밝혔다.

재미있는 건 애플의 CEO인 팀 쿡(Tim Cook) 역시 이와 동일한 이유로 FBI와의 협조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수사를 위해 FBI 전용 해킹 소프트웨어를 제공해달라는 요청에 애플은 “그러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으나, 언젠가 반드시 세상에 공개될 것이고, 그렇다면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거부했다.

현재 공개된 코드를 확인해본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코드로 구형 아이폰과 블랙베리, 삼성 핸드폰들의 해킹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탈옥’ 툴과 흡사한 면이 많다”며 해당 자료의 진위여부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셀레브라이트 역시 “고객들에게 이미 공개하고 있는 자료일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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