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녹화된 기록 없어
[보안뉴스 홍나경 기자] 워싱턴 D.C 경찰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 전 사이버 공격의 목표가 됐다. 거리 감시 목적으로 설치된 워싱턴 경찰의 187개 네트워크 디지털 영상기록 장치 중 123개가 2가지 종류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경찰 측은 공격 받은 기기를 발견한 후, 감염된 기기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기기를 재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워싱턴 경찰 측은 지난 1월 12일 영상기록 장치에 연결되어 있는 CCTV 4대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후 더 조사해본 결과 경찰 소유의 영상 기록 장치 중 70%가 감염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1월 12일부터 15일까지의 기록들이 녹화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 D.C의 CTO인 아르체나 베뮬라팔리(Archana Vemulapalli)는 길거리와 같은 공공장소에 설치된 디지털 영상기록 시스템 설계는 랜섬웨어 공격을 받더라도 다른 네트워크에 침입 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즉, 이번 사건이 워싱턴 D.C 경찰서 내부 시스템 침입 등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사건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부 홍나경 기자(hnk726@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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