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주요 정부 인프라에 2년 동안 꾸준히 접근한 인물의 소행
[보안뉴스 문가용] 어나니머스가 터키 경찰국(General Directorate of Security)의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다량으로 유출했다. 터키 경찰국은 얼마 전 해킹 공격을 받은 바 있는데, 그때 해커들이 탈취한 정보들로 보인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의 총 용량은 압축된 버전이 2.8GB, 압축을 해제한 버전이 17.8GB이다.

▲ 어나니머스, 데이터 덤핑 중
어나니머스는 해킹의 이유로 “터키 정부가 지난 수개월 간 자행해온 악행들” 때문이라고 했으며 해당 데이터는 “터키 정부 인프라 및 주요 기관에 지난 2년여 동안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었던 누군가”로부터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보자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리하면 열람이 가능하다.
최근 터키 정부는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한 박해를 감행한 바 있다. 특히 레제프 타이이프 에드로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의 행적들을 의심하는 기사를 쓴 기자들을 반역죄로 체포하는 등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았다. 또한 IS 테러리스트들에게서 석유를 구입함으로써 실제적인 테러의 자금원 역할을 한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그러면서도 테러리스트 퇴치 운동을 벌인다며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어온 쿠르드족을 공격해 150명의 민간인을 사망케했으며 20만 명이 현재 엄격한 감시와 통제 하에 생활하고 있다고 국제사면위원회는 밝히고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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