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금액은 140만원 정도...네트워크 복구 위한 불가피한 선택
[보안뉴스 홍나경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주 엘러게니 카운티(Allegheny County)에서 검사 사무실의 PC가 아발란시(Avalanche) 봇넷으로 인해 감염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인 검사는 감염된 컴퓨터 네트워크를 정상화하기 위해 1,400달러(한화 140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을 해커에게 지불하고 상황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피해자는 스테판 자팔라 주니어(Stephen Zappala Jr) 검사이며, 지난해 1월 그의 사무실 직원이 정부기관 사이트처럼 보이는 악성 링크를 별 생각 없이 열어본 것이 화근이 됐다고 한다.
아발란시 봇넷의 경우 2009년부터 자금운반 및 세탁, 멀웨어 배포, 다른 봇넷의 패스트 플럭스(Fast-Flux) 통신망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또한, 전 세계 곳곳에서 감염된 500,000개의 기기들은 매일같이 아발란시 봇넷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랜섬웨어 공격은 현재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식상할 수도 있는 방식이지만, 성공률이 여전히 높아 범죄자들에게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처방안은 해커들의 몸값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것인데, 위 사건은 이에 반하는 아쉬운 경우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홍나경 기자(hnk726@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