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구금 중... 대부분 기여도 높은 리더급 회원들
[보안뉴스 문가용] 중국의 이른바 ‘윤리적 해킹’ 그룹의 회원 9명이 현재 알 수 없는 이유로 중국 정부에 의해 체포된 상태다. 여기에는 팽 치아오둔(Fang Xiaodun) 설립자와 같은 굵직한 리더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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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라도 좀 알자!
해당 그룹은 우연(Wooyun)으로 비영리 단체이며 약 5천 명의 화이트 해커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내에서는 가장 큰 화이트해킹 단체로, 평소처럼 보안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정부의 민감한 네트워크에 접속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우연은 여러 웹 사이트 및 시스템에 접근해 취약점을 발견해내는 것을 주로 하는 커뮤니티 및 단체로, 발견한 취약점이 고쳐지기 전에는 절대로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취약점이 발견된 시스템 및 사이트의 주인에게 먼저 알려 고칠 시간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체포는 급작스럽게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아무런 예고도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팽 치아오둔의 위챗(WeChat) 계정은 7월 18일부터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었으며 우연 웹 사이트 역시 7월 19일부터 무기한 점검 중인 상태였다.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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