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최적화와 AI 기반 암호 민첩성 플랫폼으로 PQC 전환 선도
“단순 기술 도입 넘어, 국내 암호전환 표준 모델을 제시할 계기”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케이사인은 한전 KDN, 샌즈랩과 함께 ‘2025년 양자내성암호(PQC) 시범전환 지원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료: 케이사인]

이번 사업은 국가 에너지 인프라의 지능형전력망 시스템에 PQC를 실증 적용해,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암호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이사인은 저사양 IoT 임베디드 기기에 최적화된 보안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암호 민첩성’(Crypto Agility) 기능이 내장된 암호모듈을 구현한다.

암호 민첩성은 양자컴퓨터로 인해 기존 암호체계 붕괴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보안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X.509 하이브리드 인증서 기반 PQC 통신 구조 설계 △암호 자산 모니터링 및 자동 업데이트 체계 △TTA 공인시험 기반의 기능·성능 검증 체계 등을 포함한 ‘전방위적 PQC 전환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자동 케이사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회사가 보유한 실증 역량과 암호 기술력을 총집결해 국내 암호전환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한된 리소스로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보안 모듈을 통해, IoT 기반의 차세대 암호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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