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케이티텔레캅은 21일 대전 ETRI 본원에서 안전조치용 저전력 3차원 복합측위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측은 정확한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장치 위치 정보 서비스와 출동 현장 정밀 탐색 서비스를 실증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ETRI 연구진이 플랫폼 내 위치 이동 경로를 기반으로 구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 [자료: ETRI]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사람이 긴급 상황에 빠졌는지 판단하고,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해 빠르게 구조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현한다. 전력 소모를 줄여 운용 시간도 최대화한다는 목표다.
웨어러블 단말기의 위치와 동작, 착용자 생체 신호 등을 분석해 긴급 상황 여부를 파악하고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활용해 위치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출동 현장에 정밀 위치 탐색을 지원한다.
이들은 △복합측위 △상황인지 및 정밀탐색 지원 플랫폼 구축 △안전조치용 웨어러블 장치 착용자의 신변 위협 탐지 및 자동 신고 △운용시간 극대화를 위한 저전력 기술 △이동통신 3사 간 상호운용성 보장을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 △시스템 표준 개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안전조치용 저전력 3차원 복합측위 서비스 구조 [자료: ETRI]
장지호 케이티텔레캅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티텔레캅은 안전조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사업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며 “ETRI의 저전력 3차원 복합측위 기술을 활용, 위치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임으로써 사회 안전망 구축 및 범죄 피해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KT그룹이 보유한 전국 단위 통신망과 네트워크 기술력, 케이티텔레캅의 관제·보안·출동 역량, ETRI의 핵심 ICT 기술을 결합한 이번 협력을 통해 안전조치 및 인명 구조 분야에서 획기적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저전력 3차원 복합측위 기술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인명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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