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러시아 국적으로 보이는 일당이 대만의 ATM 기기로부터 2백 2십만 달러를 불법 인출해 도주했다. 현재까지는 스마트폰만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대만 경찰 측으로부터 나왔으나 아직 자세한 방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분석이 나온 것은 CCTV 화면 속 범인들이 은행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스마트 기기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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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전문업체인 트립와이어(Tripwire)의 크레이그 영(Craig Young)은 해당 영상을 보며 “범인들이 사전에 멀웨어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미 설치한 멀웨어를 추후에 원격 기기로 조정해 현금을 인출했다는 것. 실제로 표적이 된 ATM 기기에서 세 가지 멀웨어가 검출되었다는 보도도 있었다. 크레이그 영은 “무선 기능이 탑재된 ATM 기기의 경우 해커들의 공격이 쉽사리 노출된다”고도 설명했다.
현재 대만의 은행들 대부분은 ATM 기기를 통한 거래를 일시중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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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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