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일로...사이버위기경보 한 단계 또 격상

2016-0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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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위기경보, 11일 오전 11시 ‘관심’에서 ‘주의’로 또 다시 한 단계 격상

[보안뉴스 김경애]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이버공격 징후 역시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위기경보 단계도 11일 오전 11시부로 ‘관심’에서 ‘주의’로 또 다시 한 단계 상향됐다.


▲개성공단 중단과 관련해 정부 성명(출처: 청와대)

개성공단 전면 중단과 관련해 정부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총 6,160억원(5억 6천만불)의 현금이, 작년에만도 1,320억원(1억 2천만불)이 유입됐으며, 정부와 민간에서 총 1조 190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며 “그것이 결국 국제사회가 원하는 평화의 길이 아니라,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 정부와 개성공단 124개 입주기업들의 노력을 무참히 짓밟고,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위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추정의 사이버공격 역시 이전보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민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이버전 연구그룹 관계자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도발 이후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북한의 사이버공격은 현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국가기반시설을 포함해 각급 기관 및 기업 등의 보안담당자들은 북한 사이버공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이버위기경보 단계가 또 다시 격상된 것도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각급 기관의 보안실태 점검과 함께 국가 정보통신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보안태세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정보원 사이버위기경보 단계(출처: 국가정보원)

이에 따라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北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개성공단 운영 중단 등 남북관계 긴장에 따른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사이버위기 경보를 ‘주의’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역시 北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운영 중단 등 남북관계 긴장에 따른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해 11일 오전 11시부터 인터넷침해사고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사고 경보단계(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와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은 “악성코드 감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MS 윈도우, 백신프로그램 등의 최신 보안업데이트 적용을 유지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및 불건전 홈페이지를 통한 감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따라서 각급기관은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단계에 맞는 대응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정원 홈페이지→ 사이버위기경보 → 경보단계를 참고하고, 각급 기관 및 보안관제센터는 근무보강 등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전산망 장애, 사이버공격 등 특이징후 포착시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 및 국가안보실(위기관리센터)로 즉시 통보해야 한다.

이외에도 소속·산하기관에 ‘주의’ 경보를 전파하고, 경보 상향조정에 따른 기술적·관리적 보안대책을 수행해야 하는데, 이는 위기대응 표준매뉴얼 및 실무매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기관별로 자체 ‘긴급대응반’ 가동을 준비하고, 필요시에는 긴급 운영할 필요가 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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