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주소형] 지난해 말 미국이 IS의 최고해커 가운데 한 명을 살해했다. 무인항공기인 드론(Drone)을 이용해 암살에 성공한 것. 그렇게 드론공격으로 숨진 주나이드 후세인(Junaid Hussain)이라는 인물은 실제로 IS 해커그룹인 사이버칼리프(Cyber Caliphate)의 설립자이자 IS 사이버 공격의 총책임자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주로 미국 기밀정보를 탈취하는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쳐 미군의 주요타깃이었다. 특히 미군의 개인정보 해킹에 큰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령탑을 잃은 IS의 사이버군부대는 미국을 향해 복수를 선포했다. 그들은 미국기업들을 사이버 공격하겠다면서 가장 먼저 구글(Google)을 표적 삼았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미국 구글 계정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들을 해킹하겠다는 내용이다. 미국의 육․해․공군의 본기지인 동부지역의 뉴욕과 뉴저지 지역 사용자부터 공격하겠다는 다소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에 대해 미국정부는 별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는 등 SNS를 통한 IS의 선포를 무대응으로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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