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IS가 새로운 동영상을 유출시켰다. 여기엔 지난 11월 파리에서 테러를 일으켜 130여명의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당사자들의 마지막 말이 등장한다. 또한 영국의 RAF 전투기와 함께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등장하는데, 여기엔 “우리의 칼은 믿지 않는 자들을 겨누고 있으며, 그들은 비참함과 모욕 속에 쓰러질 것이다”라는 경고 메시지도 담겨있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IS의 다음 표적이 영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는 상황.

▲ 이번에 발표된 영상 속에 등장한 영국 캐머런 총리와 경고 문구
IS는 지난 파리 테러에 대한 포스터를 유출시킨 바 있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파리 테러 주범들이 액션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처럼 등장했었다. 또한 당시 ‘더 많은 영상물을 꾸준히 배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즉 이 포스터는 영상물 제작 및 배포에 대한 예고편이었고, 이번 영국에 대한 경고 영상이 1편인 셈.
한편 IS의 영상이나 포스터 및 이미지는 알하야트(Al-Hayat)라는 IS 선전 전문 단체가 배포하고 있으며 위에 언급한 영상과 포스터 역시 해당 단체가 배포했다. 테러 전문가인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son)은 “앞으로 더 많은 영상이, 더 빠르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IS의 행위에 동참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재 IS와 온라인상에서 맞서고 있는 어나니머스는 이번에 발표된 영상물에 대해 아직 별 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영국 역시 아직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있지 않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