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2016년 공식 출범한 한국신용정보원의 개원식이 5일 열렸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에 따라 기존에 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의 신용정보집중기관이 통합돼 설립된 기관이다.
신용정보법상 통합대상은 아니지만, 신용정보의 안전한 보호를 위해 보험개발원의 일부 정보, 우체국 보험 등 4대 공제 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으로 통합되어 관리된다.
개원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해 나가는 정부 3.0의 기본정신에 부합하도록 현장의 여러 수요자들과 진심어린 소통을 통해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한국신용정보원의 설립취지가 신용정보집중기관을 통합해 안전하게 신용정보를 보호하는 것인 만큼 정보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종룡 위원장은 “해킹 등 외부 침해로부터의 보안, 정보유출 등 내부 침해로부터의 보안, 그리고 임직원의 보안의식 등 세 가지가 균형있게 갖추어져 앞으로도 신용정보가 철저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신용정보 보호에 노력하길 바란다”며 “외부침해, 내부침해, 보안의식 중 어느 하나라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줄 것”을 덧붙였다.
각 협회 등에 분산 관리되던 신용정보를 한국신용정보원에서 통합 관리함에 따라 신용정보의 보안관리가 강화된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모형은 더욱 정교해지고, 핀테크 업체들이 금융업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공목적의 조사 및 분석업무를 통한 정책 지원과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 등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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