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는 22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FDI 2025 심포지엄’(Fasoo Digital Intelligence 2025 Symposium)을 열고 생성형 AI 시대를 위한 기업용 sLLM과 보안, 데이터 전략, 보안 접근법 등을 제시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가 키노트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조규곤 파수 대표는 ‘GenAI 혁명을 위한 AI 전략’을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sLLM 구축에 있어 AI 시스템 인프라 자체에 대한 지나친 투자보다는 AI 데이터 인프라 강화나 AI 거버넌스 구축에 더 신경써야 한다”며 “매일 새로운 모델이 나오는 상황이라, 구축 단계부터 여러 모델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AI의 근간인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한 대목이다. GPT 이후 AI 모델의 성능과 가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하드웨어나 AI 모델에 대한 투자 못지 않게 AI 활용 방향성이나 정제된 데이터 확보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생성형 AI는 ‘자신감 넘치는 인턴’ 수준”이라며 “일반적 업무보다 특정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만큼, 업무 범위를 적절히 설정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수의 기업형 프라이빗 LLM 엘름도 소개했다. 파수의 문서 관리·보안 노하우를 반영해 문서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난 온프레미스 AI다. 도메인 사전 특화 학습(DAPT)과 파인튜닝으로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하고,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외부 검색 엔진이나 내부 검색 기능 등과 연결할 수 있는 확장형 구조가 특징이다.
또 윤경구 파수 전무는 ‘기업형 GenAI, LLM Agent’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LLM의 발전 현황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논리적 사고가 가능한 추론(Reasoning) 모델과 언어 모델의 한계를 벗어난 에이전틱 LLM이 AI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악성메일훈련(SAT)과 취약점 진단, 태세 관리 △SW 공급망 보안, SBOM 생성 유통 검증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데이터 보안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보안 등의 세션이 진행됐다.
파수는 이번 FDI에서 소개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AI·보안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한편, 파수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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