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3일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안 산업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는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학계와 산업계, 협·단체 등 산업 발전과 기업 육성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KISIA는 23일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료: KISIA]
위원회 발족 후 처음 열린 이번 회의에선 ‘AI 신뢰 기반을 만드는 정보보호,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정보보호산업 성장재원 확보, 산업 역량 강화, 기술개발 투자,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등 네 가지 부문에서 다양한 도전 과제를 모색했다.
또 새 정부에 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보보호산업 제값 받기’ △국가전략자원으로서 ‘정보보호 인재 관리’ △정보보호 생태계 강화를 위한 ‘대규모 M&A 펀드조성’ 등 세 가지 정책과제를 제안하기로 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정보보호산업을 차세대 국가 전략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 과제별 정책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정부 및 관계 부처와 심도 있는 논의를 추진한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AI와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의 확산으로 사이버 보안의 대응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사이버 보안은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교차점”이라며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생태계 선순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재유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산업 전반의 사이버 복원력을 끌어올릴 청사진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정보보호산업발전자문위원회를 통해 AI 시대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이 직면한 현실적 과제들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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