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진규 팀장 ‘스스로 지키는 개인정보’ 주제로 강연
[보안뉴스 김지언] 스마트 시대가 도래하며, 개인정보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이에 따른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청에서 주관한 사이버안전지식나눔 컨퍼런스에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팀 이진규 팀장이 ‘스스로 지키는 개인정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이 팀장은 개인정보란 살아있는 자연인을 식별할 수 일체의 평가 또는 정보로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 등록번호, 여권번호 외에도 2가지 이상 정보가 결합하여 사람을 특정할 수 있는 경우 개인정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경우 성별, 우편번호, 생일만 가지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을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며, 개인정보에는 △일반정보 △가족정보 △교육 및 훈련정보 △병역정보 △부동산정보 △소득정보 △기타 수익정보 △신용정보 △고용정보 △법적정보 △의료정보 △조직정보 △통신정보 △위치정보 △신체정보 △습관 및 취미정보 외에도 △스마트폰 USIM 칩의 일련번호 △전화번호 뒷자리 등 다른 정보와 결합하여 잠재적으로 개인을 특정할 수 있게 하는 모든 정보를 개인정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러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누구라도 스미싱 등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며, 현재, 데이터 분석기술의 발달로 인해 생각하지 못한 개인정보 침해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 항상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팀장은 △SNS에서의 개인정보보호 △PC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온라인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스마트폰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오프라인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방법을 제시했으며,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SNS에서의 개인정보보호
SNS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이 많이 되고 있으므로 SNS 이용 시 △프로필 비공개로 설정하기 △프로필에 개인정보 공개 시 최소한으로 설정 △모르는 사람의 쪽지나 멘션은 열어보지 않기 △모르는 사람이 보내온 단축 URL은 클릭하지 않기 △오프라인에서 공개하지 않는 정보는 온라인에서도 공개하지 않기 등의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PC에서의 개인정보보호
PC에서는 항상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설치해 수시로 업데이트 및 검사해야 한다.
온라인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온라인 상에서의 개인정보보호 방안으로는 △웹사이트(http://clean.kisa.or.kr/)에서 불필요한 사이트를 확인하여 탈퇴하기△비밀번호 설정 시 문자, 숫자, 영문자, 특수기호 등을 섞어 최소 6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기 △웹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 설정하기 △패스워드는 분기마다 변경하기 △절대 파일이나 사진으로 저장해 두지 않기 등이 있다.
스마트폰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스마트폰에 담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는 △비밀번호·패턴락 등 스마트폰 잠금 설정 △탈옥·루팅과 같은 운영체제 변경 금지 △출처가 불분명한 .apk 앱 설치하지 않기 △블루투스는 이용할 때만 켜기 △모바일 백신 설치하기 △중고폰 판매 시 공장초기화 여러 번 하기 △금융정보와 같은 중요 정보는 사진을 찍어 저장하지 않기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오프라인에서의 개인정보보호
오프라인에서 개인정보보호 방안으로는 △식당이벤트 당첨을 위한 명함 제공하지 않기 △회원·멤버십 가입 시 ‘개인정보 3자 제공’ 꼼꼼하게 점검하기 △지인의 요청이라도 개인정보 빌려주지 않기 △개인정보가 담긴 저장소 분실에 주의하고 암호화 하기 △타인에게 전화기를 빌려주지 않기 등이 있다.
이날 발표에서 이진규 팀장은 “사용자들이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수칙들만 잘 지킨다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정보 침해를 당했을 경우 ‘개인정보보호 종합지원 포털’ 홈페이지에서 신고할 수 있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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