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언의 AUDO MAX에 위변조 방지 보안기능 추가
 
[보안뉴스 오병민] 자동차의 심장으로 볼 수 있는 전자제어유닛(ECU)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보안을 강화하는 마이크로콘트롤러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는 보안 하드웨어를 통합한 32bit 마이크로콘트롤러 AUDO MAX 제품군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형 AUDO MAX SHE 마이크로컨트롤러는 ECU(electronic control unit)의 위변조 방지(tamper-proofing) 기능을 강화하고 튜닝을 방지한다. AUDO MAX SHE는 차량 제조업체들이 ECU의 무결점을 보장하고 배상 책임에 노출 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현재 AUDO MAX 제품군 중 3개의 제품이 SHE(Secure Hardware Extension)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AUDO MAX SHE를 출시함으로써 인피니언은 보안에 대한 ‘HIS’(제조업체 소프트웨어 이니셔티브) 워킹 그룹이 제시한 차량 제어 유닛의 위변조 및 도난 방지 기능 향상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 워킹 그룹의 회원사로는 아우디, BMW, 다임러, 포르쉐, 폭스바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금껏 보안 솔루션들은 소프트웨어 레벨로 제한되거나 추가적인 외부 하드웨어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쉽게 회피할 수 있었다.

AUDO MAX SHE 제품은 액세스 인증 없이는 판독할 수 없는 보안 키스토어(keystore)를 통합하였기 때문에 인피니언은 이러한 기본적인 소프트웨어 보호 기능 이상을 제공한다. 인피니언의 통합 솔루션은 통신이 인터셉트 가능한 외부 버스 시스템을 통하지 않으므로 외부 보안 칩을 사용하는 버전보다 이점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SHE는 액세스 코드를 최대 128bit로 암호화하는 암호 모듈을 포함하고 있다. SHE는 예를 들어 애플리케이션 코드가 불법적으로 판독 및 수정되는 것을 방지하거나, 또는 시스템 네트워크에서 ECU를 식별하는 등의 다양한 하드웨어 기능들을 통해 보완된다.

이는 제어 유닛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도난을 방지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이다. 심지어 ECU가 다른 동일한 차량에 제공되었을 경우에도 엔진 성능 특성은 변경되지 않는다: ECU의 개인 암호화 키가 차량의 ECU 네트워크 내에 있는 모든 암호화 키들과 일치해야만 한다. 그리고 해당 키는 안전하게 SHE에 저장된다.
인피니언의 AUDO MAX SHE는 소프트웨어 레벨에서부터 하드웨어 레벨까지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따라서 예를 들면 키스토어를 진단 소프트웨어로 판독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 키를 소프트웨어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UDO MAX SHE는 심지어 부트-업 시에도 모든 위변조 행위를 매우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보안 부트 기능은 정품 소프트웨어만이 로딩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오토모티브 사업부의 마이크컨트롤러 부문 사업부장 겸 부사장인 피터 쉐퍼(Peter Schaefer)씨는 “우리의 AUDO MAX는 파워트레인 및 섀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우수한 성능과 리얼-타임 기능을 제공하는 32bit 마이크로컨트롤러이다. 이것은 현재 시장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면서 “SHE를 통합함으로써 AUDO MAX 마이크로컨트롤러는 기능 신뢰성, 데이터 무결점, 위변조-방지 등 모든 측면에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HE 를 통합한 AUDO MAX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군은 현재 3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4MB 플래시 메모리를 제공하지만 각기 다른 클록 주파수와 패키지로 제공된다. TC1798(300MHz, BGA-516), TC1793(270MHz, BGA-416), TC1791(240MHz, BGA-292) 등 제품 모두 현재 샘플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TC1793는 양산되고 있으며, TC1798와 TC1791은 2012년 1분기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향후 출시 예정인 인피니언의 65nm eFlash 마이크로컨트롤러는 HSM(Hardware Security Module)을 통해 대폭 확장된 SHE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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