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에 저장할 필요 없이 아이폰으로 공인인증서 이용
[보안뉴스 오병민] 전자금융사고 금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3억을 넘어서 전년대비 두배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 경각심을 높이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융 및 전자거래에 필요한 인증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아이폰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보안업체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가 PKI 회사로는 최초로 아이폰용 인증서 이동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PCRO(피시로)’ 를 개발, 앱스토어에 등록했다.
PCRO는 안전한 인증서 사용을 위한 인증서 이동 서비스로 아이폰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해야 하는 시점에만 PC로 불러와 인터넷뱅킹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인증서 보안 서비스 앱이다.
이러한 PCRO 서비스는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인증서를 PC하드디스크에 저장하지 않기를 권장하고 있는 인터넷진흥원 등 정부정책에 상응하는 서비스로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USB메모리, 외장하드 등 이동식 저장매체를 따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 된다.
또한 인증서가 없는 PC에서는 인증서 재발급 없이 본인의 아이폰에서 인증서를 이동해 사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부에서 급하게 보낼 돈이 있는데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에 아이폰에 보관하고 있는 인증서를 받아서 인터넷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개발에 참여한 김우택 차장은 "PCRO의 이용이 확대되어 안전한 공인인증서 사용을 위한 저변이 확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인증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폰 보안 앱 개발은 드림시큐리티가 PKI 회사로는 최초이다. 드림시큐리티는 2005년 WPKI(무선PKI)를 세계최초로 개발에 성공, 당시 정부(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바 있고 2009년에는 유무선 연계보안 기술인 모바일 사인이 디지털 이노베이션 소프트웨어진흥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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