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연예정보 웹사이트가 맬웨어에 노출돼 특히 영국 외 지역의 방문자들에게 허위 보안 스캐너의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허위 사이트로 리디렉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명 연예정보 웹진 디지털 스파이(Digital Spy, www.digitalspy.co.uk)에 약 6주 전쯤 맬웨어가 침입해 배너 광고 등을 손상시켰으며 이후 이 사이트 포럼의 포스트를 통해 맬웨어가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IT 전문 온라인 뉴스사이트 더리지스터(The Register)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회원들은 안티바이러스 스캐너의 경고나 연결이 하이재킹돼 데이트 사이트로 리디렉트됐다는 등 여러 이상 행위를 보고했다.
디지털 스파이는 유명 연예인이나 TV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원하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접속하는 고(高)트래픽 웹사이트로, 현재 해외 방문자들이 맬웨어에 노출되었다는 보고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 스파이는 즉시 지난 월요일 오후 포럼 독자들에게 부적절한 컨텐츠가 미국 지역 방문자들에게 나타나고 설명하고 “어떤 것이든 의심스러운 것을 보게 되면 스크린 샷이나 소스코드, 자바스크립트 코드 등 가능한 많은 정보를 forum.tracking AT digitalspy.co.uk에 메일로 보내 달라”며 네티즌들의 협조를 구했다.
한편 디지털 스파이는 지난 6월 초에도 악성 배너를 통한 허위 보안 소프트웨어, 즉 스케어웨어(scareware)를 통한 공격으로 맬웨어에 노출된 바 있다고 더리지스터지는 전했다.
[김동빈 기자(foreig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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