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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보안컨설팅 시장 진출할까?!

2009-06-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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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진출, 보안컨설팅의 수준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LG CNS와 삼성 SDS가 올해 연초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 지정을 통한 시장 진출 계획이 없다고 일축함으로써 말 많았던 소문은 그저 단순한 소문으로 끝났다. 하지만 최근 LG CNS가 공식적인 것은 아니나 지식경제부 측에 보안컨설팅 진입과 관련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보안컨설팅 시장 진출에 대한 움직임을 단순히 소문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보안컨설팅 시장의 현재를 살펴보고, 거기에 LG CNS 측의 말을 들어봤다.
 


 
보안, IT 지원요소 아닌 조직의 경쟁력 유지 위한 관점으로의 접근 필요
시장 규모면에서는 보안컨설팅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방인구 안철수연구소 상무는 보안컨설팅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서비스보다는 제품이 중요하다는 편중된 인식이 바뀌는 등의 고객인식이 더 높아져야 한다. 정보보호는 제품이나 솔루션처럼 일회성 도입이 아닌 지속적 운영과 개선이 중요하다”며 “대내외 위협과 취약점들이 빠르게 도출되는 상황에서는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데, 이는 통합적 정보보호 서비스로 해결해야 한다. 특히 이를 선도하고 유지하는 보안컨설팅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는 인식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훈상 에이쓰리시큐리티 팀장은 “글로벌 및 거시 경제의 위축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정보보호컨설팅 분야에서는 공공 수요 증가·ISO27001·개인정보보호컨설팅 등 전년보다는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보보호분야가 IT분야의 지원요소가 아닌 조직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관점으로의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DDoS등과 같은 사이버 테러등의 이슈가 확산됨에 따라 지속적인 국가 차원의 제도 정비가 절실히 필요하다. 먼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안전진단 등의 대상에 대해 지속적인 확대와 법제 강화가 필요하며 이어 몇 년째 계류 중인 개인정보보호영역도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수영 SK인포섹 이사는 “보안서비스 제공자나 제공받는 고객이나 보안을 비용(cost)측면으로 인식하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내부 분위기로 인해 시장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뒤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사고로 인한 일시적인 보안 투자도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투자 계획에 의한 점진적인 보안 강화를 추진하는 것이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 시장을 건전하게 성숙시키는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영 이사는 “보안컨설팅 수요가 대기업 중심,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너무 부족한 실정”이라며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의료법인, 학교법인, 핵심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에 대한 정보보호 인식 제고, 투자 지원, 법적 의무 규정 등을 통해 사업 특성, 규모, 지역 편향적인 형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LG CNS, “대기업 진출, 보안컨설팅의 수준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LG CNS는 최근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 지정 등을 통한 보안컨설팅 시장진출에 대해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컨설팅 역량은 대부분은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의 취약점 진단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컨설팅 분야의 인원도 지속적으로 육성 중에 있다.

현 보안컨설팅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LG CNS 측은 “보안컨설팅이 전략컨설팅이나 IT컨설팅 등 타 컨설팅 영역에 비해 인정을 못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고객의 수준 및 눈높이는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보안컨설팅 결과물의 품질은 이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기업 등의 보안컨설팅 시장 진출에 대해 “기존의 전문업체들의 경우 이벤트성의 컨설팅사업으로 고객의 근원적인 취약점을 찾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으나 LG CNS의 경우는 SI 및 SM으로의 사업연계를 고려해 프로세스 상의 취약점과 고객의 중장기적인 보안 고려사항을 제시할 수 있다”며 “대기업으로서의 높은 품질수준에 IT 및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Insight) 및 보안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된다면 보안컨설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장점을 밝혔다.

“보안시장에 대한 대기업 진출...그 시사점 보안업계 파악해야”
지경부에 따르면, 올 연초에도 대기업의 보안컨설팅 시장진출 이슈와 관련해 당시 대기업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나 문의는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번 역시 현재까지는 공식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LG CNS의 움직임과 관련해 기존 전문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LG CNS가 정식으로 정보보호컨설팅 지정업체로 지경부에 요청을 하지 않더라도 이번 행보는 올 연초와 같은 양상의 결과를 낳으면 안된다는 것이 한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즉 대기업의 보안컨설팅 뿐 아니라 보안시장으로의 진출 이슈가 시사하고 있는 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LG CNS 측은 향후 보안시장에 대해 “기존 IT 보안시장 뿐 아니라 영상보안, RFID 등 물리보안 및 융합보안 시장으로 전개가 될 것이며, 이 분야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정보보호는 이제 더 이상 보안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보보호의 주체는 모든 IT 시장을 아우르며 더욱 커질 것이기에 향후 대기업들의 보안시장 진출은 자명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보안업계는 현재에 만족하고, 그것을 지키기에 연연해 대기업의 진출을 단순히 막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 진출해 커질 보안시장에 대처해 살아갈 수 있는 판로모색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 지정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는 현재 7개사다. 이중에는 롯데정보통신이나 시큐아이닷컴, SK인포섹은 사실 대기업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각 전문업체들도 각각 경쟁을 유지해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진출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얼마만큼 그 업체가 제대로 된 보안컨설팅을 할 수 있느냐가 보안컨설팅 업체 지정과 관련한 논의거리가 돼야 한다”며 “그런 현 시점에서 기존 보안컨설팅 전문업체들은 향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상황에서 그 이후 시장에 대한 대처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란 말을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LG CNS 측으로부터 문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업무수행 능력, 현재 시장 규모, 잠재 시장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사항이며, 현재까지는 이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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