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예방 위한 기본 설정 체크리스트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새 체크카드를 받으면 대부분 비밀번호 등록만 마친 뒤 바로 사용한다. 하지만 카드도 스마트폰처럼 ‘초기 설정’이 필요하다. 해외결제와 결제 알림, 사용 한도 등 기본 보안 설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카드 정보 유출이나 부정 사용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몇 분만 투자해 설정을 점검하면 금융사기 위험을 줄이고 이상 거래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 “카드 왔네! 이제 쓰면 되겠지?”
😑 “설정부터 해야지.”
😬 “무슨 설정? 그걸 왜 해야 하는데?”
😑 “안 그럼 해커가 네 카드를 몰래 쓸 수도 있거든.”

[출처: gettyimagesbank, 편집: 보안뉴스]
카드를 수령한 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해외결제 기능이다.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면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기능은 평소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다. 카드 정보가 유출된 뒤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부정 결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필요할 때만 일시적으로 활성화하는 습관이 안전하다.
다음으로 실시간 결제 알림을 활성화해야 한다. 카드사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의심 거래를 차단하더라도 모든 부정 사용을 막을 수는 없다. 결제 알림은 본인이 하지 않은 거래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보안 장치다.
또한 1회·1일 결제 한도도 소비 패턴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좋다. 한도가 높을수록 카드 정보가 유출됐을 때 한 번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 규모도 커질 수 있다. ATM 인출 한도 역시 평소 이용 수준에 맞춰 설정하면 금융사고 발생 시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귀찮은데... 카드만 안 잃어버리면 되는 거 아니야?”
😑 “옛날과 달리 이제는 카드가 손에 있어도 카드 정보는 밖에 있어.”

[출처: 보안뉴스]
최근에는 삼성월렛이나 애플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등록 현황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용하지 않는 간편결제는 등록을 해제해 불필요한 결제 수단을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카드 앞·뒷면을 촬영하거나 메신저·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보안코드) 등이 노출되면 카드 정보가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 체크카드는 개통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해외결제 설정과 결제 알림, 사용 한도 점검은 물론 간편결제 등록 현황과 카드 정보 관리까지 확인해야 한다. 몇 분간의 보안 점검이 카드 정보 유출과 금융사기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