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유통 넘어 밀착 기술 컨설팅 결합, 경쟁력 극대화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카스퍼스키가 KCC정보통신과 국내 총판 계약을 맺고 차세대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존 엔드포인트 보호를 넘어 IT와 OT 환경을 포괄하는 통합 보안 거버넌스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카스퍼스키와 KCC정보통신 주요 임원진이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카스퍼스키]
최근 기업 인프라 환경을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은 랜섬웨어와 파일리스 공격, 공급망 침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전통적 안티바이러스 중심의 단편적 방어 체계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카스퍼스키는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원인 분석부터 능동적 대응까지 지원하는 EDR 포트폴리오를 전진 배치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카스퍼스키 넥스트 EDR 옵티멈’ 공급 확대에 주력한다. 이 솔루션은 랜섬웨어의 유입경로를 정밀 추적하고 추가 하드웨어 도입 부담을 덜어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기존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재설치하지 않고 라이선스만 변경해 EDR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방어 범위도 OT 환경까지 넓어졌다. 카스퍼스키는 단일 밴더 제품군으로 설계실 PC부터 산업용 설비까지 아우른 통합 보안 체계를 지원한다. 외부와 단절된 폐쇄망 내부에서도 산업용 프로토콜을 분석해 무단 자산 연결과 비정상적인 제어 명령을 식별한다.
EDR 옵티멈은 핵심 기술 유출 방어와 공급망 보안이 중요한 반도체·자동차·제약·바이오·배터리 등 국가 핵심 기술 산업군의 보안 강화를 지원한다. 또 금융권과 이커머스 등 대규모 인프라를 운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리눅스 서버 보안 아키텍처도 정비했다. 서버 가용성 유지가 필수적인 환경 특성을 고려해 CPU와 메모리 점유율을 낮춘 경량 에이전트를 적용했다. 성능 저하를 방지하면서도 메모리 상에서 작동하는 파일리스 공격을 즉각 차단할 수 있다.
KCC정보통신은 단순한 라이선스 유통을 넘어 고객사별 인프라에 특화된 기술 컨설팅을 제공해 파트너 협업 체계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유경태 KCC정보통신 대표는 “기존 안티바이러스를 넘어 EDR과 OT, 서버 보안을 아우르는 통합 체계로 고객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보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은 “한국은 아태지역 채널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KCC정보통신의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이기종 환경의 틈새를 노리는 위협을 차단하고 견고한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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