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심기술 집중교육 및 CSO 양성교육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 운영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고도화되는 산업기술 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기업 내부 인력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안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산하 산업보안교육원은 기술보호의 핵심 요소인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상별 맞춤형 산업보안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출처: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최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기술유출 범죄 179건 가운데 82.7%에 해당하는 148건이 전·현직 임직원이나 협력업체 관계자 등 내부자에 의해 발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 핵심 전문 인력의 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인적보안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공유나 생성형 AI 등 디지털 업무환경의 변화로 정보 유출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시스템적 보안 장치만으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2025년 국가핵심기술 보안역량 실태조사에서도 전체 보안역량은 양호한 수준이나 퇴직자 및 전문인력을 관리하는 ‘인력관리’ 분야는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보안교육원은 실태조사와 연계한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 집중교육’과 보안담당자를 위한 전문과정인 ‘CSO 양성교육’, 대기업 협력사를 지원하는 ‘협력사 상생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고경영자의 유출 피해 경각심 제고를 위한 ‘CEO 보안교육’과 산업보안 정보도서관(IS-Portal)을 통한 온라인 교육도 병행한다.
올해부터는 대학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R&D 보안교육’을 신규로 편성해 연구데이터 관리와 연구윤리 등 현장 중심의 대응 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산업보안 전문강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과 협력기업의 공신력 있는 교육 이력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 및 산업보안 정보도서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관계자는 “기술보호는 일부 보안부서만의 역할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보안인식과 실천이 중요한 시대”라며 “기업 규모와 업종 및 직무 특성에 맞춘 교육을 통해 산업기술 보호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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