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주도할 최고 보안 리더 키운다”... 정예화 선언한 BoB 15기 모집설명회

2026-05-1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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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감축 및 교육 난이도 상향 예고, 중상급 정예 보안 인재 육성 집중
대학생 피드백 반영, 면접 일정 조정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공격과 방어 모두 AI을 무기로 삼는 시대, 국가 사이버안보를 책임질 최정예 보안 리더의 조건도 변화하고 있다. 16일 열린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Best of the Best) 15기 모집설명회는 단순한 인재 양성을 넘어, 인원 감축과 교육 난이도 상향을 통한 철저한 ‘정예화’를 예고했다.


▲김지호 KISA 최정예보안리더양성팀장이 모집 설명회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김지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최정예보안리더양성팀장은 모집 설명회에서 본격적인 BoB 2.0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AI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 고도화된 방식으로 교육생을 선별하고 검증, 정보보안 생태계를 주도할 최고 수준의 정예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팀장은 “우리 BoB는 AI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AI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하고 통제하며 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나아가 AI를 활용하고 지배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보안 리더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수를 시작으로 검증된 최고의 AI 과정들을 계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이번 15기부터는 기업 실무 방어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보안 트랙’이 신설된다. 기존 공격 중심 연구를 넘어 블루팀(방어) 영역으로 확장한다. 또 실제 기업 보안 담당자 위주로 실무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창업을 집중 지원하는 ‘그랑프리 트랙’ 역시 정예화돼 운영되며, 최종 관문인 3단계 심화 교육 과정에 자원을 집중해 교육 질을 높인다.

예비 15기 지원자를 위한 구체적 모집 요강도 함께 안내됐다. 모집 대상은 정보보안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미취업자 등이다.

1단계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2단계 필기 및 인적성 평가를 거쳐, 최종 심층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가린다. 대학생 지원자들의 학사 일정에 맞춰 최종 심층 면접 일정을 6월 17일에서 23일로 조정했다.

교육 과정은 공통 이론을 배우는 1단계, 현업 전문가 멘토단과 함께 트랙별 심화 및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2단계, 고도화된 실무 중심의 3단계로 구성된다. 최종 선발된 15기 교육생에게는 전액 무료 교육은 물론 매월 학습 지원금과 전용 학습 공간, 최고급 IT 기기가 제공된다. 서바이벌 경연을 통해 최우수 인재(Top 10)로 선정될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 인증서와 상금, 해외 연수 프로그램이 특전으로 주어진다.


▲BoB 15기 모집 일정 [출처: KISA]

예비 15기 지원자들을 위한 주요 Q&A
Q. 지원서(자기소개서) 작성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데, 합격을 위한 꿀팁이 있다면?
멘토단은 현재의 기술적 실력보다 ‘성장 가능성’과 ‘태도’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안에 대한 순수한 궁금증과 명확한 비전을 솔직하게 녹여내는 것이 핵심이다. 화려한 스펙을 나열하기 위해 사실을 과장하거나 허구로 꾸며낸 일명 ‘자소설’은 철저한 검증 과정에서 반드시 걸러지므로 절대 지양해야 한다.

Q. 이번에 신설된 ‘기업보안 트랙’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자에게 적합한가?
기존 취약점 분석이 공격(레드팀) 관점이라면, 기업보안 트랙은 기업의 실질적 방어(블루팀) 역량과 인프라 관리에 방점이 찍혀 있다. 기업 보안 담당자로 성장하고자 하거나, AI 시대를 맞아 고도화된 방어 체계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관심 있는 지원자에게 최적화된 코스다.

Q. 매 기수마다 ‘취약점 분석’ 트랙에 지원자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트랙 선택에 있어 조언할 부분이 있다면?
14기 프로젝트 결과에서도 확인됐듯 취약점 분석 트랙의 인기는 여전히 확고하다. 하지만 무작정 인기 트랙을 좇기보다는 본인의 성향과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합격과 성장에 훨씬 유리하다. 올해 신설된 기업보안 트랙을 비롯해 디지털 포렌식, 보안 컨설팅 등 각 분야에 최고 수준의 현업 멘토진이 포진해 있으므로 전략적 고민이 필요하다.

Q. ‘BoB 2.0’ 체제로 전환되며 교육 난이도나 선발 기준이 많이 높아지나?
그렇다. 선발 인원이 감축되며 전반적인 교육 난이도는 상향된다. 단순 입문자를 넘어 중상급 보안 인재를 정예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AI 인프라 등을 도입해 고급화된 선별 검증을 거치며, 특히 최종 관문인 3단계 심화 교육 과정에 자원을 집중해 교육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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