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취약점 진단, AI 기반 레드팀 운영 등 현업 전문가들의 AI 보안 인사이트 공유의 장이 열렸다.
국내외 화이트햇 해커와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노하우를 공유한 ‘닷핵 컨퍼런스 2026’(.HACK Conference 2026)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닷핵 컨퍼런스 2026’ 현장 [출처: 티오리]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이사장 이태희)가 주최한 이번 컨퍼런스는 ‘변화하는 위협 환경 속 미래 보안을 위한 새로운 규칙’(New Threats, New Rules)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보안 전문가들이 갖춰야할 실전 기술과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보안 연구원들과 해커들이 연사로 나서 생상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행사의 포문을 연 기조강연에서는 티오리의 타일러 나이스완더(Tyler Nighswander) 연구원이 시스템 내 취약점 탐지 기법의 진화와 보안 연구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지는 전문 기술 세션에서는 LLM을 활용한 취약점 진단과 분석 방법부터 AI 기반 레드팀 운영, 클라우드 보안 실무 가이드, 리눅스 커널 및 최신 암호학 연구, 그리고 이동통신 보안 이슈 분석에 이르기까지 인프라와 플랫폼을 넘나드는 심도 있는 발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현업 보안 엔지니어들이 실제 필드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그에 따른 기술적 해결책을 가감 없이 공유하는 ‘Lessons Learned’ 세션은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선 실전 지식을 제공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보안 전략을 어떻게 구축하고 적용할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올해 닷핵은 전문가들의 기술 공유를 넘어 보안 생태계 전체가 즐기는 축제로 거듭났다.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보안 커뮤니티들이 직접 운영 부스로 참여하여 해킹 체험 이벤트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주도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보안 솔루션 전시존과 커뮤니티 존이 어우러진 현장은 보안인들의 소통과 지식 교류의 장이 되었다.
행사 첫날 진행된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Invitational 2026) 결승전은 약 900여 명이 참가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최정예 30명 해커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이동주 참가자가 총점 2225점으로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 문정환(닉네임: 송평), 3위 이진우(닉네임: ”) 참가자는 각각 1817점 동점으로 간발의 차이로 순위가 가려졌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상금 850만원과 함께 두나무 상이 수여됐다.
닷핵 컨퍼런스 관계자는 “이번 닷핵 2026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빠르게 변하고 있는 AI 환경에 맞춰 보안 전문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참가자들이 얻은 새로운 인사이트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더욱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년 혁신적인 보안 아젠다를 제시해 온 닷핵 컨퍼런스는 내년에도 급변하는 보안 환경에 발맞춘 기술 공유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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