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폴에 가로등, 디지털 스크린, CCTV, 비상벨, 와이파이 기능 결합
[보안뉴스 강초희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명동스퀘어 사업의 일환으로 명동중앙길과 명동8나길에 총 22기의 미디어폴을 설치하고, 명동예술극장 앞과 명동역 6번 출구 인근에는 팔로잉 미디어를 각각 1기씩 세웠다고 밝혔다. 두 달여간 시범운영을 거친 끝에 3월 3일부터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먼저 미디어폴은 가로등에 스마트 기술을 더해 △디지털 스크린 △CCTV △비상벨 △공공 와이파이 등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디지털 스크린에는 날씨·미세먼지 같은 생활정보부터 미디어아트·지역행사 소식·관광 정보까지 폭넓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송출해 방문객들이 거리를 걷는 동안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CCTV를 통한 실시간 거리 관제와 경찰서·구청 스마트 관제센터로 연결되는 비상벨을 통해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동 거리의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가로등과 CCTV를 탑재한 팔로잉 미디어는 새로운 볼거리다. 총 4개 면으로 나눠진 스크린은 각 면에 서로 다른 광고를 송출할 수 있고, 4개의 화면을 하나의 대형 스크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움직이는 스크린은 관광객들에게 이동 방향을 직관적으로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설치는 모두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자가 시설물을 제작·설치해 중구에 기부하고, 5~7년간 광고 운영권을 통해 설치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 광고 수익의 5%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여금으로 적립되고, 디지털 광고의 25%는 미디어아트와 구정 홍보 등 공익 목적 콘텐츠로 송출해 상업성과 공공성이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디자인과 배치도 꼼꼼하게 신경 썼다. 미디어폴의 디자인을 군더더기 없도록 통일해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게 했다.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스크린의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높이와 크기, 조도와 각도 등도 세심히 반영했다. 유동 인구의 흐름을 고려해 설치 위치도 신중히 선정했다.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장은 “미디어폴과 팔로잉 미디어를 통해 명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매장 정보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장 홍보뿐 아니라 명동 거리에 활력을 더해 전체 상권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폴은 앞으로 더 확대될 예정으로, 올해 상반기 명동8길에 미디어폴 설치를 앞두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앞 남대문로 보도에도 대형 미디어폴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으며, 팔로잉 미디어도 심의를 거쳐 주요 동선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미디어폴은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명동 거리를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채워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며 “빛으로 가득한 명동 거리를 누구나 걷고 싶은 길로 조성하고, 명동스퀘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미디어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동스퀘어는 2024년 11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첫 대형 전광판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을지로입구역 인근 교원내외빌딩에 두 번째 전광판이 들어섰다. 올해에는 △신세계백화점 신관 △롯데영플라자 △하나은행 등 주요 건물 외벽에도 대형 전광판 설치가 예고됐다.
[강초희 기자(choh@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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