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O들 “처벌보다는 자율적 투자 환경 만들어달라”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정부 대책이 기업의 보안 투자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투자가 잘되고 성과로 나타나는 기업에겐 인센티브를 마련하겠습니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CISO협의회 제17차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보안뉴스]
오 차장은 인사말에서 CISO들에게 보안 투자 강화에 힘써줄 것을 독려했다. 특히 정보보호 종합대책 등 정부 정책들이 기업의 적극적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차장은 “정보보호 관련 17개 개정 법안들이 통과되면 다른 개선점들이 보일 것이며, 필요 예산을 담아보려고 노력 중”이라며 “정부 대책들이 나오는 게 기업 차원에게 부담을 준다는 얘기들을 들었지만 그 부담이 투자로 이어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투자가 잘되고 성과로 나타나는 기업들을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과기정통부가 하위법령을 개정해 인센티브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고들의 원인들을 정리해보며 뭐가 부족한가, 국산 보안 솔루션이 외산에 비해 부족한가, 기업들이 보안 투자를 안하나 생각해봤다”며 “하지만 기술보다는 관리의 문제며 이는 CISO 여러분들의 역할”이라고 했다.
오 차장은 “CISO 여러분들의 역할은 회사뿐 아니라 국가 안보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정부에 많은 의견들을 주시면 충분히 듣겠다”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도 “CISO들의 위상을 높이고 예산 편성권을 부여하는 등 민간 분야 거버넌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위험에 대응해주고 있는 CISO들의 헌신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 한해에도 보안 현장 일선에서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시길 바란다”며 축사를 건넸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은 “KISA는 올해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랜섬웨어 공격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특사경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지역과 국민을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날 신년인사회에선 정부가 CISO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현장 간담회가 진행됐다.
CISO들은 “처벌 강화보다 자율적 투자 경쟁을 이끄는 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며 “감경 기준 등 인센티브들이 명확해졌으면 한다”는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기주 한국CISO협의회장은 “작년은 침해 사고를 당한 기업들은 물론 사고가 나지 않은 기업들에게도 어렵고 힘든 한해였다”며 “새해에 강력한 정보보호 제도들이 시행될텐데 정부와 CISO들의 노고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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