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여이레 기자] 펜타시큐리티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산 양자기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보급·활용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펜타시큐리티는 공공·금융·산업 분야에 양자보안 환경을 지원하는 자사 암호키 관리시스템 ‘디아모 KMS’(D.AMO KMS) 공급 자격을 확보했다.


[자료: 펜타시큐리티]

이번 NIA 지원사업은 외산에 의존하는 양자 분야 소부장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 중견·중소·벤처기업, 대학·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수요기업은 재정 지원을 받아 양자기술 도입 기회를 얻게 된다.

펜시큐리티 디아모 KMS는 기존 암호키 관리 기능과 양자보안 환경에 특화된 양자키관리(QKMS) 기능을 통합 지원한다.

디아모 KMS는 양자내성암호(PQC), 양자난수생성(QRNG), 양자키분배(QKD) 등 주요 양자보안 기술과 연동 가능하며, CC인증을 충족하면서도 미래 보안 기술까지 수용할 수 있다. 기업 및 기관은 기존 보안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양자보안 체계로 단계적 전환이 가능하다.

정부는 2026년 국가 R&D 예산에서 양자보안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PQC·QRNG·QKD 기반 차세대 암호 인프라를 국가 핵심 안보 기술로 지정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자보안 기술과 연동되는 암호키 관리시스템(KMS)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공공·금융 등 산업 전반에 양자보안 KMS 도입을 확대하고, 국산 양자보안 기술의 실용화와 보급을 추진한다.

수요기업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디아모 KMS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어, 추가적 외부 투자나 자체 예산 확보 없이도 국산 양자보안 제품을 도입할 수 있다. 펜타시큐리티는 전문 기술 지원을 통해 각 수요처 요구사항에 맞는 맞춤형 구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정태준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앞두고 보안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디아모는 이러한 변화에 앞서 기술적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검증된 안정성과 미래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디아모 KMS가 양자보안 전환을 준비하는 기관들에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이레 기자(gor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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