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지식재산처와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수행한 이같은 내용의 ‘고성장 중소기업과 지식재산’ 연구보고서를 공동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09~2023년 동안 중소기업 21만8127개사의 경영 정보와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식재산 활동이 중소기업의 고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실증 분석했다.

▲정보통신 분야 IP 출원이 고성장 달성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 [자료: 지재처]
먼저, 중소기업이 특허나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을 선행하면, 고성장 가능성이 출원 활동을 하지 않는 중소기업의 1.36배로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에 따른 고성장 가능성을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정보통신업이 2.69배로 가장 컸다.
중소기업이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을 할 때, 특허나 상표, 디자인 등 지식재산권 3종을 모두 출원할 경우 고성장 가능성이 2.06배까지 상승했다.
반면 특허, 상표 또는 디자인 중 어느 1종류만 출원하면, 고성장 가능성 증가가 1.31배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도 고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을 한 중소기업은,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을 하지 않은 경우 대비, 고성장 가능성이 1.28배 높았다. 해외 출원 활동을 병행한 기업은 고성장 가능성이 1.8배까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형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은 “지식재산권 출원 활동이 중소기업 고성장 가능성을 크게 증대시킨다는 사실은 중소기업 성장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식재산권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도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이 중소기업 고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고도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업에게 필요한 지식재산 컨설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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